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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전 4무' 첼시와 아스널, 이젠 승부를 낼 시간이다
출처:풋볼리스트|2018-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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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5번째 대결이다. 2017/2018시즌이 시작하고 아스널과 첼시는 4번 만나 모두 비겼다. 이제는 승부를 내야 한다.

25일(한국시간) 아스널과 첼시는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2017/2018 EFL컵(리그컵)` 준결승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 0-0으로 비긴 탓에 2차전에서 승리하는 팀이 결승에 진출한다. 결승 한자리는 이미 맨체스터시티가 가져갔다.

아스널과 첼시는 2017/2018시즌 시작을 알리는 커뮤니티실드부터 격돌했다. 아스널은 `2016/2017 FA컵` 우승팀 자격으로, 첼시는 `2016/2017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우승팀 자격으로 웸블리 스타디움에 나섰다. 두 팀은 90분동안 한 골씩 주고 받고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연장전 없이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아스널이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었다.

이후에도 두 팀은 3번 더 만났다. EPL에서는 서로 홈과 원정을 오가며 무승부를 거뒀다. 첼시의 홈에서는 득점 없이 비겼고, 아스널의 홈에서는 엑토르 베예린이 경기 막판 동점골을 넣으며 2-2-로 비겼다. 지난 11일 펼쳐진 EFL컵 1차전에서는 부상자가 속출해 1.5군으로 나왔던 아스널이 최정예로 나온 첼시의 공격을 틀어막으며 0-0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이제 두 팀은 올 시즌 마지막 대결을 치른다. 이미 리그에서 두 차례 만났고, 서로 다른 유럽대항전에 참가한다. 아스널의 조기 탈락으로 FA컵에서 만날 일도 없다. 아스널과 첼시는 맞대결을 앞두고 나란히 2018년 첫 승을 올렸다. 화끈한 공격력도 선보였다. EPL 24라운드에서 아스널은 크리스털팰리스를 4-1로 이겼고, 첼시는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을 4-0으로 꺾었다.

아스널은 EFL컵 결승 진출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EPL과 FA컵 우승 경력은 있지만 아직 EFL컵 우승 트로피는 들지 못했다. 2007년과 2011년 두 차례 결승에 진출했지만 준우승에 그쳤다. 벵거 감독은 "이번 경기는 매우 중요하고, 우리는 결승 진출을 원하고 있다. 홈에서 첼시를 상대로 결승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전력 공백도 크지 않다. 나초 몬레알이 지난 경기에서 가벼운 부상을 입어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지만 다른 선수들은 건재하다. 벵거 감독은 부상으로 빠져있던 애런 램지도 출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지난 경기에서 알렉시스 산체스 없이 공격적인 축구를 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한 만큼 자신감도 차있다. 최전방 공격수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와 2선 미드펄더 4명은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공격 작업을 매끄럽게 했다.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도 "아스널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많은 선수들이 자리를 바꾸며 움직인다. 이 점을 주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반면 첼시는 부상자가 많다. 1차전과 상황이 바뀌었다. 알바로 모라타와 세스크 파브레가스는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은 티보 쿠르투아, 게리 케이힐, 대니 드링크워터의 출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확답을 하지 못하며 "경기에 나설 수 있는 경우와 반대의 경우 모두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콘테 감독은 1차전이 0-0으로 끝났기 때문에 두 팀 모두 공격적인 경기를 할 것으로 예상했다. 첼시는 지난 경기에서 모처럼 다득점에 성공했다. 스리톱으로 출격한 에당 아자르, 미키 바추아이, 윌리안이 모두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특히 아자르는 드리블 8회를 성공시키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고 멀티 골을 넣었다. 첼시는 지난해 11월 19일부터 3~4일 간격으로 계속 경기를 치르느라 체력이 어려움을 겪고 있긴 하지만 리그 경기에서 좋은 분위기를 살린 만큼 결승 진출도 노려볼 만하다.

이번에도 비기면 두 팀은 한 시즌 5전 5무승부라는 특이한 기록을 갖게 된다. 잉글랜드는 1990/1991시즌까지 FA컵에서 무승부가 나오면 승부가 갈릴 때까지 재경기를 하게 돼 있었기 때문에 재경기 횟수가 무한정 늘어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가장 마지막으로 두 팀이 한 시즌 5무승부를 기록한 건 1979/1980시즌 아스널과 리버풀이었다. 이번에 또 무승부와 승부차기가 이어진다면 오랜만에 특이한 기록이 나오게 된다.

그러나 두 팀 모두 체력 부담이 심한 시기다. 특히 첼시는 FA컵 재경기까지 치르며 모든 잉글랜드팀 중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두 팀 모두 공격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고, 무승부가 될 확률은 낮다. 승리를 거두는 팀은 2월 25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맨시티와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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