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트 "전성기라면 제임스와 뛰어보고 싶다"
출처:바스켓코리아|2017-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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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2015 시즌을 끝으로 코트를 떠났던 ‘Black Mamba‘ 코비 브라이언트가 르브론 제임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표출했다.

『Bleacher Report』의 팀 대니얼스 기자에 따르면, 브라이언트가 말하길 자신이 전성기라면 제임스와 함께 뛰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브라이언트는 제임스와 함께 대표팀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지난 2008년과 2012년에 올림픽에 출전한 브라이언트는 제임스와 함께 미국을 우승으로 견인했다.

브라이언트는 만약 전성기이라 가정한 후 단 한 명의 NBA 선수와 뛰게 된다면, 제임스와 뛰어보고 싶다고 밝혔다. 브라이언트는 제임스를 두고 "저랑 가장 잘 맞는 선수가 바로 제임스라 생각한다"고 운을 떼며 "그는 패스를 먼저 생각하고, 저는 득점과 마무리를 먼저 고려한다"면서 제임스가 패스, 자신이 득점을 하는 것을 언급했다.

브라이언트는 일전에도 제임스 아들의 기량을 두고 "패스를 너무 많이 한다"고 말하면서 "제게 보내면 고쳐주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미 득점에 관해 정평이 나 있는 브라이언트는 자신의 득점을 우선적으로 생각했다. 특급 포인트가드와 많은 시즌을 뛰지 않았지만, 게리 페이튼이나 스티브 내쉬와 뛸 때도 본인의 역할을 먼저 강조했다.

득점에 있어서는 탁월한 감각을 자랑하고 있는 만큼 브라이언트다운 말을 남겼다. 이어서 브라이언트는 제임스를 두고 "동료들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선수"라고 치켜세우면서도 자신을 두고 "마무리는 저의 탁월한 능력"이라 말했다. 이어서 "서로 상생할 수 있으면서 보충할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브라이언트와 제임스는 지난 2000년대 후반 파이널에서 만날 수도 있었다. 그러나 브라이언트가 LA 레이커스를 이끌고 파이널에 올랐을 때면, 제임스가 정작 마지막 관문까지 등반하지 못했다. 당시 제임스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이끌고 플레이오프에 꾸준히 올랐지만, BIG3의 보스턴 셀틱스와 드와이트 하워드(샬럿)의 올랜도 매직에 막히고 말았다.

결국 브라이언트와 제임스는 플레이오프에서 단 한 번도 만나지 못했다. 더군다나 올스타전에서도 호흡을 맞추지 못했다. 브라이언트가 줄곧 레이커스에서만 뛰는 사이 제임스는 동부컨퍼런스에 머물렀다. 지난 2010년 여름에 클리블랜드를 떠나 마이애미 히트로 이적했고, 지난 2014년 여름에 다시 클리블랜드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브라이언트와 제임스는 국제대회에서 국가대표로 나섰을 때를 제외하고는 손발을 맞출 기회가 없었다. 지난 2014년 여름에 레이커스가 제임스와 함께 카멜로 앤써니(오클라호마시티)를 동시에 영입하겠다는 원대한 꿈을 꿨지만, 제임스와 앤써니는 LA로 고개 한 번 돌리지 않았다. 만약 합류했다면, 역대 최강의 BIG3가 꾸려졌을 수도 있겠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제임스와 앤써니가 레이커스로 향했다면, 리그 판도는 지금까지도 달라졌을 수도 있다. 하지만 브라이언트가 선수생활 말년에 보인 행동을 보면 제임스와 앤써니가 굳이 LA로 향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브라이언트는 하워드와 함께 뛸 때도 자신이 1옵션임을 꾸준히 주장했다. 역설적이지만 브라이언트가 있어 이들의 영입이 실패했을 수도 있다.

섣부른 예상이지만, 만약 제임스와 브라이언트가 NBA에서 한솥밥을 먹었다면, 사뭇 재미난 풍경이 펼쳐졌을 지도 모르겠다. 더군다나 지난 2000년대 후반의 둘의 존재감을 고려한다면 더더욱 영향력을 컸을 것으로 보인다. 제임스는 아직도 전성기 기량을 발휘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역사가 뒤바뀔 수도 있지 않았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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