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스노보더‘ 클로이 김(17)이 2018 평창 겨울올림픽 미국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클로이 김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브레킨리지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스키 미국 국가대표 선발전(2차 대회) 스노보드 여자 슈퍼파이프 결선에서 93.00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클로이 김은 총 네 차례의 대표 선발전 중 1·2차 대회에서 연달아 우승한 클로이 김은 남은 두 차례 선발전 결과에 관계없이 상위 3명에게 주는 올림픽 미국 국가대표 자격을 확정했다. 첫 올림픽 출전이다.

클로이 김은 한국계 미국인이기 때문이다. 그는 이민 떠난 한국인 부모를 따라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에서 나고 자랐다. 4세 때 처음 스노보드를 접한 뒤 6세 때 미국 내셔널챔피언십에서 3위에 오르며 전국을 깜짝 놀라게 했다. 지난해 US그랑프리에서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1080도(3바퀴) 회전에 연속 성공해 100점 만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