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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크? 크게 움직이기 시작한 양키스
출처:뉴스엔|2017-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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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뉴욕 양키스는 윈터미팅을 앞두고 마이애미 말린스로부터 지안카를로 스탠튼을 영입했다. 이미 애런 저지를 보유하고 있는 양키스는 스탠튼을 더해 2017시즌 양대리그 홈런왕을 모두 보유하게 됐다.

오프시즌 초기까지만 해도 양키스는 시장의 ‘큰 손‘으로 보이지 않았다. 외부영입보다 유망주를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확실히 세운 양키스는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을 펼치면서도 무리한 영입을 하지 않았다. 대신 트레이드로 영입한 유망주들을 지키는데 집중했다. 스탠튼 영입전에서 양키스의 이름은 그다지 언급되지 않았고 양키스는 오히려 지출이 적은 오타니 쇼헤이(LAA) 영입전에만 매달리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오타니에게 외면받은 후 양키스의 이름은 급부상했고 스탠튼이 유력 행선지로 손꼽히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트레이드 거부권을 행사하자 순식간에 스탠튼을 영입했다.

스탠튼 영입 후 양키스의 행보는 더욱 거침이 없어지는 모양새다. 체이스 해들리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로 돌려보낸 것 외에는 아직 이렇다하게 성사시킨 계약은 없지만 대부분의 루머에 양키스의 이름이 빠지지 않고 있다. 스탠튼 계약 이후 양키스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진 선수만 해도 카를로스 산타나(FA), 마이클 풀머(DET), 패트릭 코빈(ARI), 게릿 콜(PIT), C.C. 사바시아(FA), 토드 프레이저(FA), 브랜든 드루리(ARI), 잭 그레인키(ARI), 에두아르도 누네즈(FA), 매니 마차도(BAL) 등 쟁쟁하다.

양키스는 이미 다나카 마사히로, 루이스 세베리노, 소니 그레이, 조던 몽고메리의 선발진에 아롤디스 채프먼, 델린 베탄시스, 데이빗 로버슨, 애덤 워렌, 체이슨 쉬리브, 토미 케인리, 채드 그린 등의 불펜진까지 강한 투수진을 갖췄다. 야수진에도 개리 산체스(C), 그렉 버드(1B), 디디 그레고리우스(SS), 저지, 스탠튼, 브렛 가드너(OF) 등 탄탄한 주전 멤버가 있다. 토미존 수술로 이탈한 메이저리그 전체 2순위 유망주인 글레이버 토레스도 다음시즌 도중 합류해 2루를 맡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현재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 선수들을 FA 계약 혹은 트레이드로 영입할 경우 양키스는 단숨에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넘볼 수 있는 강력한 전력을 갖추게 된다. 양키스가 저들 중 몇 명을 영입할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양키스의 재력과 최근 트레이드로 갖춰놓은 탄탄한 유망주층을 감안하면 더 많은 ‘새 식구‘를 맞이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오타니의 눈에는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았지만 메이저리그 최고의 명문구단 양키스의 핀 스트라이프 유니폼은 대부분의 선수들이 원하는 것이기도 하다.

당초 양키스는 올겨울이 아닌 2018년 시즌 종료 후 맞이하는 다음 오프시즌에 ‘큰 손‘으로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조시 도날드슨(TOR), 마차도, 브라이스 하퍼(WSH), 클레이튼 커쇼(LAD), 댈러스 카이클(HOU), 크렉 킴브렐(BOS), 잭 브리튼(BAL), 앤드류 밀러(CLE), A.J. 폴락(ARI), 앤드류 매커친(PIT), 브라이언 도저(MIN) 등 누구나 군침을 흘릴만한 대형 FA들이 대거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오타니 쇼크‘를 경험한 양키스는 예상보다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물론 메이저리그 구단이 감정에 따라 움직이지는 않는다. 모든 과정은 치밀한 준비와 계산 속에 진행된다). ‘악의 제국‘ 시대를 떠오르게 하는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양키스는 지난겨울 채프먼을 다시 영입한 것과 맷 할러데이와 계약한 것 정도 외에는 주목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지만 당시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은 이런 말을 남겼다. "우리가 지갑을 열면 모든 것은 바뀔 수 있다"

양키스는 지금 그 지갑을 열려 하고있다. 과연 무엇이 어떻게 변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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