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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삼성은 나의 고향이자 심장…타 구단 지도자 NO!"
출처:OSEN|2017-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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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나의 고향이자 심장이다. 삼성이 아닌 타 구단에서 지도자를 할 생각은 전혀 없다".

‘국민타자‘ 이승엽이 삼성을 향한 뜨거운 애정을 드러냈다.

이승엽은 지난 15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4회 대구 경북 중소·벤처 기업 대축전에서 ‘Bravo my baseball life‘를 주제로 특별 강연에 나섰다. 이승엽은 경북고 3학년 때 한양대 진학을 포기하고 삼성에 입단한 비화와 투수 대신 타자를 선택하게 된 이유 등 야구 인생을 솔직하게 풀어냈다.

백인천 전 감독와의 만남은 운명과도 같다. 이승엽은 "백인천 감독님께서 프로 3년차가 된 내게 ‘어떤 타자가 되고 싶느냐‘고 물어보셨고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홈런 타자가 되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그랬더니 지금과 같은 타격 자세로는 홈런 타자가 될 수 없으니 나와 함께 한 번 해보자고 하셨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정말 열심히 했다. 나도 열심히 하는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감독님의 성에 차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께서 시키는대로 하다 보니 성적이 수직 상승했다. 데뷔 3년 만에 홈런 및 타점 1위에 등극하며 정규 시즌 MVP를 수상했다. 모든 게 감독님 덕분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감독님이 누구냐고 묻는다면 당연히 백인천 감독님이라고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다. 백인천 감독님이 계시지 않았다면 야구선수 이승엽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진정한 노력은 결코 배반하지 않는다‘. 이승엽의 좌우명이다. 그는 땀의 진실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노력은 한계가 없다. 열심히 훈련하고 타석에 들어서면 마음이 편해지고 공이 크게 보인다. 빠른 공도 느리게 느껴진다. 흔히 야구공이 수박처럼 보인다고 표현하는데 그 만큼은 아니지만 크게 보인다. 반면 느슨하게 생각하는 순간 도태하게 된다"는 게 이승엽의 말이다.

일본 생활을 마감하고 삼성에 복귀하게 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두 번 다시 돌아올 수 없을 줄 알았던 삼성에 다시 복귀하게 돼 정말 행복했다"고 말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로부터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은 뒤 삼성에 복귀하고 싶었다. 그러나 상황이 여의치 않았고 오릭스 버팔로스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 아내에게 ‘2년 뒤 은퇴하겠다‘고 말했더니 아무 말없이 고개만 끄덕였다. 2011년 2월 오키나와 캠프 때 삼성과 연습 경기를 앞두고 류중일 감독님께 인사를 드렸는데 한 마디 하셨다. ‘삼성 올래?‘ 그때 하늘을 날아갈 듯 기뻤다. 류중일 감독님의 한 마디 덕에 삼성에 돌아올 수 있었다".

23년간의 현역 생활을 마감한 이승엽은 삼성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삼성은 내게 너무나 소중하다. 내겐 희노애락이 담긴 팀이다. 그렇기에 삼성은 나의 고향이자 심장이다. 많은 분들께서 ‘타 구단에서 지도자를 할 계획이 있느냐‘고 물어보신다. 나는 단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다. 삼성이 아닌 타 구단에서 지도자를 할 생각은 전혀 없다. 앞으로 무슨 일을 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언젠가는 삼성과 다시 함께 할 날을 기대하며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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