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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대 선방쇼' 울산, 0-0 무승부로 사상 첫 FA컵 우승
출처:OSEN|2017-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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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가 부산 아이파크를 잡아내며 구단 사상 첫 FA컵 트로피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FC) 진출권을 획득했다.

울산은 3일 오후 1시 3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부산과 2017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 경기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앞선 1차전 부산 원정경기서 2-1 승리를 거둔 울산은 득점 합계에서 앞서머 사상 첫 우승의 영광을 누렸다. 반면 클래식 승격이 좌절된 부산은 마지막 FA컵 찬스마저 놓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홈에서 패배한 부산은 공격적인 라인업으로 선발 선수를 대거 교체하며 1차전서 선발 출전하지 못한 이정협을 최전방에 내세웠다. 이정협은 김문환-박준태와 호흡을 맞춰 공격에 나섰다. 중원에는 호물로와 이재권, 정석화, 고경민이 나섰다. 모라이스, 김종혁, 임유환이 수비즌을 형성했다. 주전 골키퍼는 김형근.

울산도 이종호를 최전방에 세우고 오르샤, 김승준, 이영재, 김성환, 정재용, 강민수, 이명재, 김창수, 리차드를 배치하며 맞섰다. 주전 골키퍼는 김용대.

경기 초반부터 부산이 거칠게 상대를 몰아쳤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울산을 괴롭혔다. 울산이 수비적으로 나서자 부산은 적극적으로 라인을 올리기 시작했다. 김문환과 정석화가 적극적으로 측면 공격에 가담하며 울산을 두들겼다.

 

 

부산의 슈팅이 울산의 골문을 겨냥했지만 김용대의 선방이 이어졌다. 버틴 울산도 이종호와 오르샤를 중심으로 조금씩 라인을 올리기 시작했다. 전반 22분 이종호가 한 차례 슈팅을 날렸지만 무산됐다. 부산도 질세라 전반 24분 김문환이 슈팅을 날리며 기세에서 밀리지 않았다.

27분 이종호가 빠른 침투를 시도하자, 모라이스가 거친 태클로 저지하며 옐로우 카드를 받았다. 울산은 좀처럼 반전의 계기를 찾지 못했다. 패스가 이어지지 않으며 역습이 위력적이지 않았다. 최전방서 이종호가 고립되자 손쉽게 막혔다.

반면 부산 역시 주도권을 잡고 선취골을 만들지 못하자 조급해지기 시작했다. 울산의 수문장 김용대가 철벽처럼 골문을 지켰다. 김용대가 버티자 울산의 기세도 살아났다. 이종호와 오르샤를 중심으로 특유의 역습을 선보였다.

전반이 끝날 때까지 양 팀은 치열한 맞싸움을 벌였다. 부산은 전반 45분 이정협의 패스를 받은 이재권이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골대에 맞으며 무산됐다. 결국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울산에 악재가 터졌다. 후반 5분 이종호가 부상으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김도훈 감독은 이종호 대신 김인성을 교체 투입했다. 후반 8분 오르샤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았지만, 김형근이 몸을 날려 막았다.

다급해진 부산은 레오와 이동준을 연달아 투입하며 공세를 강화했다. 하지만 김용대를 무너트리지 못했다. 김용대는 후반 25분 다시 몸을 날려 상대 슈팅을 막아냈다. 부산 선수들은 엄청난 투지로 포기하지 않았지만 체력적인 한계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울산은 부산이 조급해진 틈을 노려 날카로운 역습을 펼쳤다. 오르샤와 김인성이 연달아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김도훈 감독은 후반 43분 측면 수비수 이기제를 투입해 수비를 강화했다. 결국 그대로 경기는 0-0으로 끝나며, 울산이 사상 첫 FA컵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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