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아르센 벵거 감독이 메수트 외질의 바르셀로나행을 강력히 부인했다.

외질의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또 다시 화제가 됐다. 이번엔 ‘이미 합의가 이뤄졌다‘는 내용이었다. 스페인 ‘카탈루냐 라디오‘는 23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와 외질이 계약을 체결했다. 이적은 1월에 이뤄질 것이고, 이적료는 2,000만 유로(약 257억 원)"이라고 주장했다.

벵거 감독은 절대 아니라는 입장이다. 그는 번리전을 앞둔 공식 기자회견에서 그와 관련된 질문을 받았고, "No"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이어 "이런 추측을 어떻게 막아야 할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외질뿐 아니라 알렉시스 산체스도 계약이 6개월여 밖에 남지 않았다. 아스널 입장에서 다가올 1월 이적 시장이 이적료를 챙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만약 재계약에 실패한다면 이적료 없이 이들을 떠나 보내야 한다.

그러나 벵거 감독은 걱정하지 않았다. 그는 "그들(외질, 산체스)은 정직하다. 그들의 정직함을 의심하지 않는다"면서 "그 누구도 두 선수의 계약이 끝날 때 벌어질 일들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 우리의 걱정은 오직 일요일 경기다. 그 뿐이다"고 두 선수와 협상이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