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西 언론, "벤제마, 호날두와 투톱 전술에 불만"
출처:인터풋볼|2017-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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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림 벤제마(30, 레알 마드리드)가 지네딘 지단 감독 전술에 불만을 드러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19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17-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2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번 무승부로 레알은 ‘선두‘ 바르셀로나와의 격차가 10점으로 벌어졌다.

공격력이 큰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가 이상하리 만큼 리그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벤제마의 부진까지 겹치면서 레알의 창이 많이 무뎌졌다. 이 때문에 레알은 지속적으로 해리 케인(24, 토트넘 홋스퍼)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팀 내 분위기까지 좋지 않다. 최근 현지 언론에서 호날두와 세르히오 라모스(31) 간의 파벌 싸움에 대한 보도가 연일 나오고 있다. 호날두가 선수 구성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면서, 라모스를 비롯한 몇몇의 선수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있다. 벤제마까지 팀 전술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다리오 골‘은 20일 "벤제마가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을 찾아가 좌절감을 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벤제마의 불만은 지단 전술에 기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벤제마는 자신의 부진도 인정하고 있지만 호날두와 자신을 투톱으로 내세우는 지단의 전술을 못 마땅하게 여기고 있다. 호날두가 중앙으로 들어오면서 자신과 자리가 겹친다는 의견이다.

만일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레알의 문제는 더욱 심각해진다. 팀원 간의 불화가 이미 벌어진 데 이어, 감독과의 갈등까지 빚어지게 된 셈이다. 이 문제가 빠르게 해결되지 않으면 레알의 행보는 더욱 암울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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