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P, "휘태커보다 휴가 먼저"..안개정국 속 UFC 미들급
출처:엠파이트|2017-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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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미들급의 대권이 마이클 비스핑(38, 영국)에서 조르주 생피에르(36)로 바뀐 것이 과연 185파운드 체급의 호재로 작용할까, 혹은 또다른 혼돈의 시작일까.

챔피언이 바뀌었지만 UFC 미들급의 안개정국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UFC 217에서 4년 만에 상위 체급인 미들급으로 복귀해 비스핑을 꺾고 두 체급 타이틀을 석권한 생피에르가 "다음 상대는 휘태커"라는 뜻을 밝히면서도 동시에 "많은 것이 바뀔 수 있다"는 모호한 대답을 남겼기 때문이다.

미들급은 한동안 UFC를 혼돈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대표적인 체급이다. 지난해 UFC 199에서 미들급 챔피언에 등극한 비스핑이 이후 자신의 타이틀 방어전 상대로 상위 랭커가 아닌 입맛에 맞는 상대만을 골라왔기 때문. 비스핑이 챔피언 등극 이후 가진 두 번의 방어전은 모두 은퇴를 목전에 둔 노장 댄 핸더슨과 4년 만에 복귀하는 자신보다 낮은 체급의 생피에르였다. 자연히 미들급의 상위 랭킹에 포진한 파이터들은 비스핑과 UFC에 강한 불만을 토로해왔다.

그러나 비스핑의 재위기간은 오래가지 못했다. 4년 만에 복귀한 하위 체급의 전 챔피언 생피에르에게 패배하며 체면을 구겼고, 동시에 타이틀도 넘겨주게 됐다.

일단 챔피언 생피에르의 말에 따르면 미들급이 개점휴업 상태로 돌아갈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생피에르는 UFC 217 이후 5일이 지난 10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몇 주 안에 (다음 경기에 대한) 구체적인 뉴스가 나올 것"이라고 먼저 입을 열었다.

생피에르는 "(비스핑과의 경기 당시 엘보 공격으로 인해) 부상을 당했다. 목에 염증이 차고 경기 후에는 움직일 수가 없을 정도였다. 꽤 아프지만 치료를 받았기 때문에 곧 100% 회복될 것"이라고 밝히며 "첫 번째 계획은 당분간 싸움을 잊기 위해 휴가를 떠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미들급은 현 챔피언 생피에르 외에도 부상을 회복중인 로버트 휘태커가 잠정 챔피언에 올라있다. 따라서 다음 경기는 생피에르와 휘태커의 미들급 통합 타이틀전이 유력한 상태다.

생피에르 또한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다는 말을 이어갔다. "현재 계약상 잠정 챔피언인 휘태커와 다음 경기에서 싸워야 한다"고 밝힌 생피에르는 "예컨대 타이론 우들리와 싸운다거나 다른 파이터들과의 경기를 생각할 수 없다는 소리다. 벨트를 꼭 끌어안고 미들급을 개점휴업 상태로 돌아가게 두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이며 미들급의 경쟁 구도를 정상으로 돌려놓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그러나 생피에르는 10일 기자회견 뒤 가진 북미 종합격투기 매체 MMA 파이팅과의 인터뷰에서 다음 경기에 대한 모호한 발언을 동시에 남겼다.

생피에르는 "이제 막 힘든 싸움을 끝냈다. 아직도 목에 부상이 있다. 일단 휴식이 필요하다. 휴가를 다녀와서 머리를 좀 깨끗이 비운 후에 다음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생피에르는 "MMA는 항상 변화가 일어나는 업계다. 많은 것들이 바뀔 수 있고, 나는 역사를 새로 쓰기 위해 복귀했다. 분명 (휘태커와의 통합 타이틀전) 계약이 있지만 다음 경기에 대해서는 결코 확신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같은 발언이 전해지자 루크 락홀드가 가장 먼저 나서서 의심의 눈초리를 던졌다.

락홀드는 서브미션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불행하게도 생피에르의 발언은 다시 (미들급이) 정체기에 빠진다는 이야기로 들린다"고 말하며 이어 "계약상 생피에르는 (휘태커와) 방어전을 치러야 하지만 뒤로는 분명 도망칠 궁리를 하고 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락홀드는 "휘태커야말로 미들급의 진정한 챔피언이다. 분명 휘태커도 생피에르와의 대결을 간절히 원하고 있을 테지만, 이 대결이 성사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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