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득점 4AS’ 론조 볼, 기대이하 데뷔전...레이커스 대패
출처:OSEN|2017-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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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조 볼(20·LA 레이커스)의 NBA 데뷔전은 기대이하였다.

LA 레이커스는 20일 홈구장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개최된 ‘2017-18시즌 미국프로농구(NBA)’ 개막전에서 LA 클리퍼스에게 92-108로 대패를 당했다. 레이커스는 개막전부터 이웃사촌 클리퍼스에게 완패를 당해 험난하게 시즌을 시작했다.

코비 브라이언트가 은퇴한 뒤 레이커스의 미래로 불리는 론조 볼의 데뷔전이었다. 레이커스는 2017시즌 신인드래프트서 전체 2순위로 볼을 뽑았다. UCLA의 스타였던 볼은 잘만 크면 제이슨 키드처럼 대형 포인트가드가 될 자질을 갖췄다는 평가다. 레이커스는 볼을 키우기 위해 2015년 전체 2순위로 뽑은 디안젤로 러셀을 브루클린으로 이적시켰다. 볼은 프리시즌에도 36점, 11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달성하는 등 탁월한 패스감각을 선보였다. 그는 NBA 30개 단장들이 뽑은 신인왕 1순위에 뽑혔다.

론조 볼보다는 아버지 라바 볼이 더 화제를 뿌렸다. 라바 볼은 드래프트 전부터 “내 아들은 레이커스가 아니면 입단하지 않을 것”이라며 으름장을 놨다. 또한 “론조 볼이 스테판 커리를 능가할 것”이라며 계속해서 아무 말 대잔치를 펼쳤다.

라바 볼은 나이키, 언더아머 등으로부터 자신의 3형제가 지원을 받는 명목으로 10억 달러(약 1조 1365억 원)를 요구했다가 거절당하기도 했다. 결국 그는 ‘빅볼러 브랜드’라는 스포츠용품 회사를 차려 아들을 광고모델로 내세웠다. 론조 볼의 시그내쳐 농구화는 495달러(약 56만 원)에 판매돼 또 다른 논란을 빚었다.

볼은 개막전부터 레이커스의 주전 포인트가드로 나섰다. 매직 존슨도 “코비 이후 우리 구단의 문화를 바꿀 선수”라며 볼에게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볼의 기량은 기대에 한참 못 미쳤다. NBA 유망주들이 뛰는 프리시즌과 베테랑들이 섞인 정규시즌은 수준이 한참 달랐다.

론조 볼은 2쿼터 중반까지 던진 2점슛 2개, 3점슛 1개와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쳤다. 리바운드에 적극 참가하는 허슬 플레이, 속공에서 빼주는 패스는 좋았지만, 슈팅은 낙제점이었다. 벤치에서 나온 조던 클락슨이 이끌 때 레이커스 공격이 더 매끄러웠다. 아무래도 갓 데뷔한 루키가 팀 공수를 모두 지휘하기는 무리였다.

론조 볼은 2쿼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3점슛으로 첫 득점을 올렸다. 가끔씩 터지는 번뜩이는 패스, 적극적인 리바운드 참여는 좋다. 다만 NBA 포인트가드로서 슈팅능력이 떨어진다는 단점은 치명적이었다. 볼은 3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2실책으로 경기를 마쳤다.

레이커스는 4쿼터 초반 일찌감치 25점을 뒤지며 대패를 당했다. 론조 볼은 패트릭 베벌리의 수비에 막혀 이렇다 할 활약이 없었다. NBA에서 같은 신인이지만 유럽최고 포인트가드였던 밀로스 테오도시치는 6점,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개막전 활약만 놓고 본다면 론조 볼은 속빈 강정이었고, 라바 볼은 빈 수레가 요란했다. NBA 적응을 마친다면 론조 볼이 달라진 면모를 보여줄까. 벌써부터 라바 볼이 어떤 말을 할지가 더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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