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소속 에릭센의 나라 덴마크가 루마니아를 맞아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 지역 최종 예선전 마지막 경기를 홈에서 갖는다.

러시아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은 A조부터 I조까지 9개 조의 1위 팀과 최하위 2위 팀을 제외한 나머지 8개 조의 2위 팀이 또 다시 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러 그 중 절반인 4개 팀을 가려낸다.

E조에서 현재 1위는 승점 22점의 폴란드이다. 2위 덴마크가 승점 19점이기 때문에 마지막 경기에서 폴란드가 패하고 덴마크가 승리한다면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

지난 몇 년간 메이저 대회 출전과 인연이 없었던 덴마크는 이번만큼 월드컵 본선 행 티켓이 간절하다. 그리고 그만큼 가능성도 크다. 지난 9월 예선 7차전 홈에서 레반도프스키의 폴란드를 맞아 4-0으로 압승을 거둔바 있다. 예선 9경기에서 7골을 성공시킨 에릭센의 활약도 눈부시다.

이미 이번 경기는 루마니아에게 본선 진출 여부와는 무관하다. 루마니아는 지난 유로2016 예선 탈락 이후 성적이 좋지 않다. 사실 월드컵 예선 초반 3경기 무패를 하며 아르메니아를 상대로 0-5 대승을 거둘 때만해도 루마니아의 가능성은 엿보였으나 현재 승점 12점으로 4위에 머물러있다.

이번 월드컵 예선에서 루마니아는 경기당 평균 실점 1점이다. 이와 비교해 덴마크의 경기당 평균 득점은 2점이다. 하지만 지난 2번의 홈 경기에서 덴마크가 카자흐스탄과 폴란드를 맞아 큰 스코어 차이로 승리한 것을 고려할 때 이번 경기 또한 덴마크가 루마니아를 상대로 많은 골을 성공시키며 승리 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