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입대 앞둔 KT 이재도, "많이 이기고 싶다"
출처:바스켓코리아|2017-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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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축으로 뛴 3시즌 동안 플레이오프에 못 갔다. 군대 가기 전 마지막 시즌이기에 보여주는 것 이외에는 답이 없다."

2014년 11월 12일, 8연패 중이던 부산 KT는 서울 삼성을 만났다. KT는 전혀 생각지도 못한 선수의 활약에 연패를 끊었다. 프로 데뷔 후 43경기에서 두 자리 득점을 한 번도 기록하지 못한 이재도(180cm, G)가 3점슛 4개 포함 28점을 올리며 팀을 연패에서 구해냈다.

이날 경기 후 이재도의 농구 인생이 달라졌다. 3경기 연속 3분 미만 출전하는 등 들쭉날쭉하던 출전시간은 30분 내외로 늘었다. 기량발전상을 받은 이재도는 2015~2016시즌부터 KT에선 없어선 안 될 선수로 확실히 자리 잡았다. 기량발전상을 받았는데 한 번 더 기량발전상 후보로 거론될 정도로 한 단계 더 성장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이재도는 2017~2018시즌을 마치면 입대해야 한다. 더 이상 입대를 미룰 수 없는 나이다. 국군체육부대(상무) 지원 대상자는 만 27세 이하다. 올해 만 26세인 이재도에게 2018년이 상무에 들어갈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29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 연습경기에서 93-87로 승리한 뒤 만난 이재도는 "이번 비시즌에 오래 쉬는 부상자 없이 정예 선수들로 손발을 맞춘 게 이전과 다르다"며 "그 전에 비해 외국선수(리온 윌리엄스, 웬델 맥키네스)가 든든하게 버텨주고, 국내선수와 외국선수 간에 믿음이 생겨서 부산 훈련을 잘 마쳤다"고 부산 코트 적응 훈련을 마무리한 소감을 전했다.

KT는 24일부터 부산에서 머물며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프로팀(스파르타 크프리모르), 서울 SK, 전자랜드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이재도는 이어 "(지난 시즌 함께 보낸) 윌리엄스와 문제가 없었는데, 맥키네스와 서로 알아가는 연습경기였다. 서로의 성향이나 장단점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며 "시즌을 앞두고 서로 알 수 있는 연습경기가 지금이기에 그것에 집중했다. 맥키네스는 득점력이 뛰어나 든든하다"고 덧붙였다.

이재도는 입대를 앞두고 있기에 이번 시즌 각오가 남다르다. 이재도는 "좀 더 많은 승리로 보여줘야 한다. 아직 시즌 개막도 안 했다"며 "많이 이기는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 주축으로 뛴 3시즌 동안 플레이오프에 못 갔다. 군대 가기 전 마지막 시즌이기에 보여주는 것 이외에는 답이 없다"고 다짐했다.

현재 분위기는 좋다. KT는 연습경기에서 지지 않는 경기를 하고 있다. 이재도는 "감독님, 코치님께서 책임감과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더 부여해주시고, 또 (김)영환이 형을 제외하면 2~3년 같이 뛰었던 형들이 많아서 서로 맞춰진 부분이 많다"며 "시즌을 치르는데 부상 없이 소통만 더 잘 된다면 재미있는 시즌이 될 거 같다"고 기대했다.

KT는 최근 3시즌 동안 플레이오프에 나가지 못했다. 이는 이재도 역시 국내선수 드래프트 후 팀에 합류했던 2013~2014시즌 이후 플레이오프 무대에 서지 못했다는 의미다. KT가 바라는 최소한의 목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서 이재도는 "4쿼터 마무리가 가장 중요하다"며 "감독님께서 후반에 약하고, 수비도 느슨해져서 안 좋은 플레이가 나온다고 강조하시기에 그 부분을 제가 더 중심을 잡아주면 더 많이 이길 수 있을 거다"고 했다.

이재도는 KT를 플레이오프로 이끌고 기분좋게 군복을 입을 수 있을까? 3시즌 연속 전 경기 출전 중인 이재도가 자신의 역할만 해준다면 충분히 목표를 이룰 수 있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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