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5연패와 함께 최다 시간 무득점. 크리스탈 팰리스가 로이 호지슨 감독의 데뷔전에서 패배하며 최악의 상황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16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사우샘프턴과 홈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팰리스는 5연패와 함께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리그 개막 후 최다 시간 무득점이라는 불명예 기록을 만들었다.

[선발명단] 호지슨의 데뷔전, 이청용은 ‘벤치 대기‘

크리스탈 팰리스(4-2-3-1): 헤네시(GK) - 슐럽, 단, 포수 멘사, 워드 - 카바예, 맥아더 - 펀천, 로프터스-치크, 타운젠트 - 벤테케

사우샘프턴(4-1-4-1): 포스터(GK) - 버틀란드, 호에트, 요시다, 소아레스 - 로메우 - 레드몬드, 레미나, 데이비스, 타디치 - 롱

[전반전] 데이비스의 선제골, 사우샘프턴의 리드

이른 시간에 사우샘프턴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6분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골키퍼가 쳐냈지만 흘렀고, 이것을 문전에 있던 데이비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팰리스가 반격했다. 전반 16분 타운젠트의 패스를 받은 치크가 정교한 크로스를 연결했고, 문전에서 벤테케가 논스톱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전반 중반이후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팰리스가 전반 17분 치크의 슈팅으로 찬스를 잡자, 사우샘프턴도 전반 22분 레드몬드의 슈팅으로 반격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사우샘프턴은 레드몬드, 팰리스는 타운젠트가 찬스를 잡았지만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전] 호지슨, 데뷔전서 아쉬운 패배...5연패의 늪

팰리스가 후반 초반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살리지 못했다. 후반 4분 오른쪽을 허문 치크의 크로스를 펀천이 논스톱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빗맞았고, 이어진 찬스에서는 슐럽의 크로스를 펀천이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사우샘프턴이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11분 레미나의 패스를 받은 레드몬드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벗어났다. 양 팀 모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팰리스는 후반 24분 밀리보예비치, 후반 33분 사코를 투입했고, 사우샘프턴은 후반 39분 워드-프라우스, 후반 40분 판 다이크를 투입하며 안정적인 경기를 이끌었다. 결국 승자는 사우샘프턴이었다.

[경기결과]

크리스탈 팰리스 (0):

사우샘프턴 (1): 데이비스(전반 6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