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르셀로나의 삼고초려는 리버풀의 마음을 흔들지 못했다. 필리페 쿠티뉴(25) 영입을 위한 세 번째 제안이 거절당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BBC’, ‘스카이스포츠’ 등 다수 현지 언론들은 리버풀이 바르사가 제시한 거액의 이적료를 수락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쿠티뉴는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한 네이마르(25)의 대체자로 점쳐지며 바르사 이적설에 휩싸였다. 하지만 리버풀은 NFS(Not For Sale)를 선언했다.

공식 설명을 통해 밝혔던 "여름 이적 시장이 끝나도 쿠티뉴는 우리의 선수다”라는 말은 진심이었다. 축구 역사상 두 번째로 비싼 금액이었던 이번 제안도 거절한 이유다.

리버풀의 완강한 태도뿐만 아니라 억 소리 나는 이번 제안의 이적료도 주목을 받았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은 바르사가 1억 1,800만 파운드(약 1,736억 원) 수준의 금액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리버풀 에코’, ‘타임즈’ 등은 제안의 세부내용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본 이적료는 8,210만 파운드(약 1,208억 원)다.

거기에 쿠티뉴의 발롱도르 수상, 바르사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을 포함한 각종 보너스 조항이 3,650만 파운드(약 537억 원)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