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 어빙 대가로 블레드소, 벤더, 지명권 제안?
출처:바스켓코리아|2017-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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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 선즈가 카이리 어빙(가드, 191cm, 87.5kg) 트레이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어빙 영입에 관심이 있는 피닉스가 클리블랜드에 에릭 블레드소, 드라간 벤더, 향후 1라운드 티켓을 제안할 용의가 있다고 전했다. 피닉스는 클리블랜드가 원하는 데빈 부커나 조쉬 잭슨을 포함시킬 뜻이 없는 가운데 2018 1라운드 티켓(from 마이애미)도 내줄 뜻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피닉스가 제안할 수 있는 조건도 블레드소, 벤더, 미래의 지명권을 포함시키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어빙 트레이드에 가장 적극적인 팀이 피닉스가 피닉스가 다른 팀들에 비해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할 수 있고, 제시하고 있는 팀인 만큼 클리블랜드도 이제는 피닉스의 제안을 받아들일지를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 한다.

최근 어빙은 자신이 트레이드된 이후에 연장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뜻을 드러냈다. 아무래도 섣불리 연장계약을 맺는 것보다는 잔여계약기간(2년) 동안 뛰면서 시장상황을 살핀 뒤 이적시장에 나서는 것이 좀 더 큰 계약을 따낼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팀 전력이 약할 경우에는 더더욱 장기계약을 꺼릴 것이 유력한 만큼 연장계약을 맺지 않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클리블랜드는 어빙이라는 팀의 간판을 보내는 만큼 부커나 잭슨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고 있다. 당초 피닉스가 블레드소를 보내려하는 만큼 클리블랜드는 블레드소, 잭슨, 1라운드 지명권을 원했다. 그러나 피닉스가 거절했다. 만약 부커를 원한다면, 블레드소나 향후 지명권이 빠질 수도 있겠지만, 그럴 일은 없었다.

애당초 피닉스는 어빙 영입전에 뛰어 들 때부터 부커와 잭슨은 트레이드 불가자원이라 못 박았다. 부커는 어빙보다 5살이 어리며 아직 신인계약에 묶여 있는 선수다. 잭슨은 2017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4순위로 지명된 만큼 당연히 신인계약자다. 재건사업에 나서고 있는 피닉스가 굳이 이 둘을 보내야 할 이유는 전혀 없다.

하물며 어빙이 좀 더 팀에 남겠다는 보장이 없다. 만약 어빙이 피닉스 유니폼을 입은 직수 연장계약을 맺는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도 있었다. 하지만 어빙이 연장계약에 불응할 의사를 밝혔고, 피닉스는 당연히 잭슨을 보낼 이유가 없어진 셈이다. 결국 양 측의 협상은 서로가 조건을 밝힌 가운데 교착 상태에 빠져들고 말았다.

현재로서는 피닉스가 어빙의 대가로 가장 많은 것을 내놓은 만큼 클리블랜드가 결단해야 한다. 하지만 『Basketball Insiders』에 따르면, 클리블랜드가 굳이 급하게 어빙을 처분하지 않을 것이라 전했다. 클리블랜드는 (생각보다) 다소 여유롭게 상대 조건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즉, 상황에 따라서는 다가오는 2017-2018 시즌이 개막한 이후까지 어빙 트레이드에 나설 수도 있다는 뜻이다. 다만 클리블랜드 입장에서는 이미 트레이드를 요구한 선수를 트레이닝캠프 전에 보내지 않고, 시즌 도중 새로운 선수들을 불러들일 경우 다시 손발을 맞춰야 하는 만큼 부담이 결코 적은 것도 아니다. 그런 만큼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피닉스도 어빙 영입 이후를 대비해야 한다. 만약 어빙을 데려온 이후에 ‘어빙-부커‘로 이어지는 백코트 라인업을 구축할 경우, 둘의 호흡과 향후 팀의 수비를 잘 다듬어야 한다. 그러나 최악의 경우에는 기껏 데려온 어빙과 기존의 부커의 궁합이 생각만큼 좋지 않을 경우 피닉스의 계획이 틀어질 가능성도 있다.

과연 어빙은 다음 시즌 개막 전에 다른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까. 동시에 피닉스는 해당 조건으로 어빙을 데려갈까. 양 쪽의 조건이 모두 알려진 가운데 어빙 트레이드는 점점 더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 모양새다. 클리블랜드가 최종적으로 어떤 선택을 할지가 더욱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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