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컵] '외곽슛 난조' 한국, 호주에 54:78 패배
출처:스포츠타임스|2017-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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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호주와의 첫 경기에서 패했다.

서동철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인도 벵갈루루 스리칸티라바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FIBA 아시아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호주에 54-78로 패하며 조별리그 1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호주, 일본, 필리핀과 함께 B조에 편성됐다.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른 뒤 A조(북한, 중국, 뉴질랜드, 대만) 역순위와 결선 토너먼트를 치르게 된다. 조별리그 탈락은 없지만 높은 순위를 기록해야 8강전에서 강한 상대를 피할 수 있다.

B조 최강인 세계랭킹 4위 호주를 상대로 한국은 1쿼터에서 15-13으로 앞서며 굿스타트를 끊었다. 하지만 이후 슛난조로 역전을 허용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김단비, 박하나, 임영희, 배혜윤, 박지수를 선발로 내보냈다. 이에 맞선 호주는 태사 래비, 케이디-래 이브제리, 벨린다 스넬, 마리아나 톨로, 새라 블리카브스를 선발로 내보냈다.

경기 시작 후 호주가 선취점을 냈다. 81년생 노장 가드 벨린다 스넬의 3점슛이 성공됐다. 한국은 김단비의 스틸에 의한 속공으로 응수했다. 코트가 미끄러워 선수들은 넘어지거나 중심을 잃는 경우가 많았다. 피벗도 평소처럼 이뤄지지 않았다. 코트 적응력이 더 없이 중요해졌다.

호주는 경기 초반 벨린다 스넬의 3점 위주로 경기를 펼쳤다. 벨린다의 두 번째 3점슛이 림에 꽂히며 호주가 6-2로 앞서자 서동철 감독이 작전타임으로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호주는 교체 투입된 스테파니 커밍이 왼쪽 사이드 3점슛을 성공시키며 9-3까지 달아났다. 한국은 심성영을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추격은 이 때부터 시작됐다. 배혜윤과 심성영의 미들점퍼로 9-11로 추격했고, 박지수의 자유투가 깔끔하게 림을 통과하며 11-11 동점에 성공했다.

그 사이 서동철 감독은 김한별을 투입하며 승부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1쿼터 1분 18초를 남은 상황이었다. 호주가 자유투로 다시 앞섰지만 한국은 심성영이 탑에서 3점슛을 꽂아넣으며 14-13 역전에 성공했고, 심성영이 1쿼터 종료 4초전 돌파 과정에서 얻은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15-13으로 1쿼터를 2점 앞선 채 마무리했다.

2쿼터로 접어들자 호주가 거센 반격에 나섰다. 마리아나 톨로의 인사이드 득점과 자유투 득점으로 16-15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은 배혜윤의 점퍼로 17-16 재역전을 끌어냈지만 여기까지 였다.

 

 

호주는 알래나 스미스의 백도어에 이은 3점포와 마리아나 톨로의 인사이드 득점으로 23-17을 만들었다. 그사이 한국은 김단비와 심성영의 슛이 림에 튕기며 시소게임츨 펼치지 못했고, 곽주영의 미들슛과 박하나의 속공이 블록슛에 막혔다. 박지수의 골밑슛도 아쉽게 빗나갔다. 배혜윤은 공격자파울 지적을 받았다.

호주는 켈시 미셸 그리핀의 돌파로 27-17까지 달아나더니 스테파니 커밍의 속공과 새라 블리카브스의 득점으로 전반을 33-18로 15점 앞선 채 마무리했다.

3쿼터로 접어들면서 한국은 강이슬을 투입했다. 하지만 점수는 좁혀지지 않았다. 박지수의 미들슛이 성공됐지만 매들린 개릭에 연속 외곽포를 허용하며 20-40 더블스코어로 끌려갔다.

김단비의 3점슛이 시원하게 림을 갈랐지만 켈시 그리핀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25-50으로 여전히 스코어는 더블스코어였다.

한국은 심성영의 연속된 자유투 득점으로 34-54까지 스코어를 좁혔다. 기습적인 존 프레스 수비도 연속으로 성공됐다. 밸린다 스텔에게 3점슛을 내줬지만 박하나의 버지비터가 득점으로 인정되며 36-57로 3쿼터를 마쳤다. 점수 차는 21점 이었다.

마지막 4쿼터. 한국은 경기를 잘 마무리하는 것이 더 없이 중요해졌다. 당장 내일 일본전과 모레 필리핀전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었다.

호주가 벨린다 스넬의 3점슛으로 61-36까지 달려나가자 한국은 박하나가 3점 플레이로 파이팅을 보였다. 박지수도 인사이드 득점에 이은 자유투를 이끌어냈다. 전광판에 41-61이 새겨지자 호주 세릴 쳄버스 감독이 작전 시간을 요청했다.

이후 호주는 로렌 맨스필드와 켈시 그리핀의 개인기를 이용한 돌파로 69-41을 만들었다. 한국은 스코어를 좁혀야 한다는 생각에 슛 타이밍이 빨라졌고, 불안정한 자세에서 슛이 올라가다보니 정확도는 점점 떨어졌다.

센터 박지수는 미들슛 득점을 올린 뒤, 종료 3분 57초를 남기고 김소담과 교체되며 벤치로 향했다. 한국은 강이슬이 클린 3점슛을 성공시켰고, 임영희도 미들점퍼에 이은 3점슛을 성공시키며 슛감 조율에 나섰다.

결국 경기는 54-78로 마무리됐다. 한국은 24일 오후 7시 숙적 일본과 조별 예선 2차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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