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월과 연장계약 체결한 워싱턴의 의중은?
출처:바스켓코리아|2017-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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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위저즈가 현 전력 유지에 무게를 뒀다.

『The Vertical』의 쉠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워싱턴이 존 월(가드, 193cm, 88.5kg)과 연장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번 연장계약은 계약기간 4년 1억 7,000만 달러의 최고대우 계약이며, 계약 마지막 해를 앞두고 선수옵션이 포함되어 있고, 15%의 트레이드키커도 들어가 있다. 월도 이제는 초대형계약을 품게 됐다.

월은 아직 워싱턴과 잔여계약이 남아 있다. 월은 신인계약 만료를 앞둔 지난 2013년 여름에 워싱턴과 5년 연장계약에 합의했다. 당시 월이 체결한 연장계약은 2018-2019 시즌에 종료되며, 아직 2년 약 2,723만 달러의 계약이 남아 있다. 이 가운데 워싱턴은 월에게 제임스 하든(휴스턴)의 연장계약을 웃도는 계약을 안기면서 월에 대한 신뢰를 공고히 했다.

이번에 맺은 연장계약은 2019-2020 시즌부터 적용된다. 4년 연장을 한 만큼 월은 2022-2023 시즌까지 워싱턴에 남게 됐다. 이제 월도 2019-2020 시즌부터는 연간 4,200만 달러가 넘는 연봉을 수령하게 된다. 이제 월도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하든에 이어 세 번째로 연간 4,000만 달러가 넘는 연봉을 받는 초고액 연봉자가 됐다.

이번 연장계약으로 워싱턴은 프랜차이즈스타이자 팀의 간판인 월에 대한 대우를 확실히 했다. 여타 팀들의 간판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계약을 받으면서 월도 이제는 자신의 플레이에 좀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동시에 그의 곁에는 브래들리 빌과 오토 포터가 함께 하는 만큼 워싱턴이 당분간 어느 정도의 성적은 충분히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워싱턴은 이번 여름에 제한적 자유계약선수인 포터를 앉히는데 성공했다. 포터는 브루클린 네츠로부터 계약기간 4년 1억 6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제시받았다. 그러나 워싱턴은 브루클린의 제안에 합의했으며, 포터를 잔류시켰다. 이도 모자라 이번에 월에게 추가적으로 4년 연장계약을 안기면서 현 전력을 유지하는데 힘을 줬다.

이로써 워싱턴은 다가오는 2017-2018 시즌에 1억 2,630만 달러가 넘는 샐러리캡을 확정했다. 이대로라면 사치세를 피할 수 없게 된다. 하물며 2018-2019 시즌 샐러리도 1억 2,858만 달러가 넘는다. 이만하면 향후 두 시즌 동안 적잖은 재정지출을 감당해야 한다. 그러나 2019-2020 시즌부터는 월, 빌, 포터, 이언 마힌미의 계약만 남게 된다.

워싱턴이 앞으로 두 시즌 동안 부담하게 되는 금액이 크지만, 워싱턴이 슈퍼스타들과 인연이 많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에 전력을 유지하고 더 나아가 향후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이나 다름없다. 게다가 월, 빌, 포터는 아직 20대 중반에 불과한 선수들로 향후 좀 더 성장 및 도약할 수 있는 재원들이다.

더 나아가 이들로 좋은 성적을 거둘 경우 다른 스타급 선수들이 워싱턴으로 발걸음을 옮길 수도 있는 만큼 이들의 워싱턴은 현재와 미래에 동시에 투자를 한 셈이다. 아직은 이르지만, 만약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BIG3를 유지하지 못할 경우 동부컨퍼런스는 다시 춘추전국시대로 돌입할 가능성이 높다. 이 때 워싱턴이 자리를 꿰찰 것이 유력하다.

이제 그 중심에 월이 서야 한다. 지난 시즌 78경기에 나서 경기당 36.4분을 소화하며 23.1점(.451 .327 .801) 4.2리바운드 10.7어시스트 2스틸을 올리며 데뷔 이후 가장 좋은 시즌을 보냈다. 평균 득점, 어시스트, 스틸에서 모두 생애 최고의 기록을 뽑아냈다. 동시에 3년 연속 득점과 어시스트로 평균 더블더블을 작성하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다.

월이 더도 말고 지난 시즌처럼만 해준다면, 워싱턴의 전력은 꾸준히 동부컨퍼런스 상위권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된다. 워싱턴이 이번 여름에 과감한 투자를 통해 전력누수를 피하는데 만전을 기한 만큼 이제 월이 좀 더 팀을 잘 이끌 일만 남았다. 월이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다음 시즌이 더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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