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너스 윌리엄스 37세에도 재기 성공한 3대 비결
출처:스포츠경향|2017-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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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세 나이에 테니스 메이저대회 준우승 두차례.

비너스 윌리엄스(미국)가 올시즌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에서 거둔 성적이다.

윌리엄스는 올해 1월 호주오픈에서 준우승했고 지난 17일 끝난 윔블던대회에서도 결승에 올랐다. 윌리엄스는 이번에 결승까지 7경기를 치르는 동안 5경기를 무실세트 승리를 거뒀다. 결승전에서 체력저하로 가르비녜 무구루사(스페인)에게 0-2로 패한 게 아쉬웠다. 가디언은 18일 ‘윌리엄스가 37세 재기에 성공한 비결은 식이요법, 두뇌플레이, 피나는 마음가짐’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윌리엄스는 최근 몇 해 동안 육식, 생선을 모두 끊었다. 고온에서 조리된 음식도, 심지어 유제품까지 먹지 않았다. 대신 그가 먹은 것은 조리되지 않은 신선한 채소였다. 가디언은 “윌리엄스는 지구력과 파워를 회복한 데는 식이요법이 절대적이었다고 굳게 믿고 있다”고 전했다. 윌리엄스는 가디언을 통해 “더 이상 테니스를 치기 힘든 상황이 나를 바꿨다”며 “덕분에 나는 내가 사랑하는 테니스를 계속할 수 있게 도와준 중요한 무언가를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윌리엄스는 2009년부터 만성 자가면역질환인 쇼그렌 증후군을 앓았다. 그래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 동안 메이저대회에서 16강에 머물렀다. 올해 메이저대회 결승 진출은 2009년 윔블던 이후 무려 8년 만이다.

오랜 경험에서 나오는 노련한 두뇌 플레이도 비결이었다. 상대 약점을 노리는 플레이가 돋보였다. 가디언은 “윌리엄스가 윔블던 준결승에서 파워풀한 요해나 콘타(7위·영국)를 2-0으로 완파한 게 좋은 예”라며 “윌리엄스는 고비마다 콘타 몸으로 직접 향하는 서브로 콘타를 무척 당황시켰다. 이는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덩크슛을 성공시킨 뒤 상대를 노려보는 것과 똑같았다”고 전했다. 윌리엄스는 이번 윔블던 준결승전까지 포인트 1개를 올리는 데 6m 안팎만 움직였다. 체력 소비를 줄이면서 상대 약점을 노린 결과다.

마지막으로는 강한 정신력도 빼놓을 수 없다. 가디언은 “윌리엄스는 어릴 때부터 아버지로부터 강한 정신력을 배웠다”며 “아버지가 반복적으로 말한 ‘아웃되는 공은 절대 없다’라는 말이 윌리엄스를 포기하지 않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테니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고 안드레 애거시, 윌리엄스 자매 등을 지도한 경험이 있는 닉 볼리티에리는 “2주 동안 힘든 경기가 이어지는 메이저대회에서 37세 선수가 최고 컨디션을 계속 유지한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라며 “윌리엄스는 준비 방식, 훈련법, 코치, 상대 연구법, 전략 수립 등 모든 면에서 진정한 프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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