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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뉴, 루카쿠 극찬 "득점 없어도 훌륭해"
출처:스포탈코리아|2017-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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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멜루 루카쿠(2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조제 모리뉴(54)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LA 갤럭시와의 친선 경기에서 마커스 래쉬포드(19), 마루앙 펠라이니(29), 헨릭 미키타리안(27), 앙토니 마르시알(21)의 득점에 힘입어 5-2로 승리했다.

루카쿠의 데뷔골은 터지지 못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최전방 공격수로 투입된 루카쿠는 폴 포그바(24)와 몇 차례 호흡을 맞추며 득점을 노렸지만, 골 맛을 보지는 못했다.

아쉬움 섞인 평가가 쏟아졌다. 경기 후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첫 기회에서 득점을 올려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동료들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결국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라며 루카쿠에게 평점 6점을 매겼다.

하지만 모리뉴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영국 ‘ESPN’의 보도에 따르면 모리뉴 감독은 경기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루카쿠는 오늘 득점을 터트리지 못했다. 그러나 득점자들보다 더 좋은 경기를 펼쳤다”라며 루카쿠의 데뷔전에 합격점을 줬다.

실제로 루카쿠는 페널티 박스에만 머물지 않았다. 공을 받기 위해 수시로 중원까지 내려오며 최전방의 공간을 창출했다. 덕분에 미키타리안과 마르시알은 자유롭게 상대팀 진영을 휘저을 수 있었다.

모리뉴 감독은 “굉장히 만족스럽다. 루카쿠는 타깃맨으로서 공을 소유하고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다. 이기적이지도 않았다. 팀의 일원으로 공의 소유권을 굳건히 지켜내면서 역습에 속도를 더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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