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머슬마니아 수상 이연화 "할리우드 배우 되고 싶어요"
출처:세계일보|2017-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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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예술학과 디자인을 복수전공 했어요. 학생회장을 맡다가 졸업하고 빨리 일을 시작하다 보니 운 좋게 한국디자인진흥원의 최연소 파이널리스트 디자이너가 됐어요.”

국내 권위를 자랑하는 ‘2017 머슬마니아’대회에 혜성같이 등장해 당당히 그랑프리를 차지, 역대급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23세 미모의 모델 겸 패션디자이너 이연화가 최근 세계일보를 찾았다.

경희대 학생회장 출신으로 육체뿐만 아니라 두뇌까지 섹시한 매력을 갖춰 팬들의 집중 관심을 받고 있는 그는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근육질 몸매와 볼륨감 넘치는 보디라인을 실컷 자랑했다.

그는 “대학 시절 4년 연속 장학금을 탄 모범생이었다”며 “졸업하고는 자연스럽게 삼성, 제일모직 등 패션계로 진출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신입사원 시절에는 욕심이 많아 큰 프로젝트를 주어지면 각성제를 먹어가며 수시로 밤샘작업을 해도 체력에 문제가 없는 줄 알았는데 갑자기 이름도 모르는 병이 찾아와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병 진단을 받은 후 내 몸부터 디자인하자는 결심으로 운동을 시작했고 머슬마니아 대회까지 나가게 됐다”며 “피트니스 선생님 추천으로 대회 우승까지 할 수 있어서 뿌듯했다”고 전했다. 

“제가 앓게 된 병은 귓병인데 말하는 거나 듣는 게 힘들어서 유산소 운동은 못하고 무산소운동만 하다보니까 몸에 자연히 근육이 붙었어요. 숨이 차지 않아 근력운동을 많이 하게 됐죠.”

그는 “중간에 숨차면 약을 먹어가며 운동을 했고 자신의 몸을 스스로 피곤하게 만들어가면서 활력이라는 것을 얻었다”고 말했다.

“무엇이든 끝을 보는 성격이라 머슬마니아 대회에 나가서도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했어요.”

이연화는 “어느 날 갑자기 한쪽 감각이랑 귀가 들리지 않아 급히 병원을 찾았더니 청력과 관련된 세포가 다 죽었다는 판정을 받았다”며 “당시 각성제까지 먹어가며 일했던 습관을 후회하기도 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 후 6개월간 꾸준히 운동을 했고 갑자기 머슬마니아 대회에 나가보지 않겠느냐는 코치의 제의에 한 달간 열심히 피트를 받으면서 나름 아름다운 몸매를 만들어갔다.

“사실 저는 극복이라는 단어를 쓰고 싶지 않았어요. 그런데 대회 나가서 사회자가 청각 얘기를 꺼내시기에 속으로 좀 부끄럽고 민망했어요.”

그는 “이러 큰 상을 받게 돼 감사하다”면서 “이왕 시작한 거 더 큰 곳으로 나가 미국 할리우드 배우까지 돼 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미국에서는 할리우드 스타들이 몸매로 명성을 얻는 그런 문화가 있거든요. 저도 그런 트렌드의 1세대 배우가 되고 싶어요.”

그는 “포커스를 해외에 맞춰 조심스럽게 미국 작품을 받아보고 있다”면서 “머슬마니아를 뛰어넘어 몸매를 바탕으로 한 패션계 등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제 키가 173cm 이거든요. 성격이 털털하고 덩치가 큰 편이라 가능성이 있다는 말을 자주 들어요. 잔 근육이 예쁜 스타들이 지금 미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어요.”

 

 

그는 지금은 일본을 오가며 수술과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완치는 힘들지만, 귀에서 발생하는 ‘이관개방증’이라는 병을 치료하는 곳이 국내에는 없고 일본에만 있다.

“일본에서 유명한 ‘눈의 꽃’을 부른 나카시마 미카라는 가수가 저와 똑같은 병으로 은퇴한 적이 있는데 그런 사실이 한국 포털사이트에 등록된 지 얼마 안 돼서 그분한테 항상 감사하고 있어요.”

그는 “머슬마니아는 전체적으로 섬세한 잔 근육 라인을 보는 대회”라면서 “몸 라인이 얼마나 예쁜지 아름다움을 보고 포즈나 워킹 등과 함께 얼굴에 맞는 체형을 중점적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제는 만나는 사람마다 운동하라고 얘기를 한다”는 그는 “아파보니까 돈이나 명예는 아무것도 아닌 걸 깨달았다. 지금은 무엇이든 천천히 하는 스타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할리우드 쪽에서 제안이 들어와 액션 작품을 점검하고 있다”면서“아시아 출신 유명 할리우드 배우가 되는 게 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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