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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수·정승현도 일본행 임박…J리그 두드리는 한국 축구
출처:연합뉴스|2017-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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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김보경에 이어 대표팀 출신 수비수들도 일본행

외국인제도 변경한 중국 대신 일본 택해


한국 축구선수들의 일본 진출 바람이 거세지는 분위기다.

국가대표 출신 황의조(성남), 김보경(전북)에 이어 대표팀 수비수 장현수(광저우)와 올림픽 대표팀 출신 정승현(울산)도 일본 무대로 이적할 전망이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22일 "FC 도쿄가 장현수 영입에 나섰다. 이미 원소속팀 광저우에 정식으로 이적 요청을 했다"라고 보도했다.

일본 진출을 코앞에 둔 선수는 또 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한 울산 현대 센터백 정승현이다.

정승현은 최근 일본 J리그 사간 도스의 러브콜을 받았다. 울산은 사간 도스가 제시하는 이적료를 고려해 이적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울산 관계자는 "현재 조율 중이다"라며 "정승현이 받은 좋은 기회를 막을 생각은 없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최근 일본 구단들의 한국 선수 영입 경쟁이 심해지는 분위기"라며 "J2리그 나고야 그램퍼스는 수비수 최규백의 임대를 요청하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의 말처럼, 최근 일본 이적시장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이미 다수의 J리그 구단이 한국 유력 선수들의 이적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국 선수들의 J리그 이적 행렬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 선수들이 줄줄이 J리그로 진출하는 이유는 중국 프로축구와 일본 프로축구의 상반된 규정 변화 때문이다.

그동안 한국 선수들은 주로 중국 슈퍼리그 진출을 노렸다. 그러나 최근 중국의 외국인 선수 규정이 바뀌면서 분위기가 얼어붙었다.

슈퍼리그는 자국 선수들을 육성하기 위해 5명 보유에 아시아 쿼터 1명 포함 4명이 뛸 수 있도록 했던 기존 외국인 선수 제도를 변경, 아시아 쿼터 없이 외국인 선수 3명만 출전할 수 있도록 했다.

외국인 쿼터는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영입한 남미·유럽권 선수들이 꿰찼고, 한국 선수들은 자리를 잃어버렸다.

중국 무대를 호령하던 이장수, 최용수, 홍명보 감독이 줄줄이 사임하거나 경질되면서 한국 선수들의 자리는 더 좁아졌다. 최근 중국 내 반한 감정도 이런 흐름에 한몫했다.

반면 J리그는 정반대의 선택을 했다. 각 구단의 전력을 높여 질적 향상을 꾀한다는 취지로 외국인 선수의 문을 넓혔다.

J리그는 지난 시즌까지 팀당 3명의 외국인 선수와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원국 소속 선수 1명, J리그와 제휴를 맺은 동남아 8개국 국적 선수 각 1명을 보유할 수 있었다.

그러나 J리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를 국적과 관계없이 5명으로 통일하기로 했다.

아울러 J리그 각 구단의 주머니 사정이 매우 풍족해졌다. 올 시즌 J리그 우승팀은 총 21억5천만 엔(약 233억원)을 받는 등 상위권 팀들은 최소 수십 억원 수준의 거금을 받게 된다.

이는 J리그가 영국의 스포츠 미디어 전문기업 ‘퍼폼(Perform) 그룹‘과 10년간 총 2천억엔(약 2조500억원)에 달하는 중계권 계약 잭폿을 터뜨렸기 때문이다.

J리그 구단들은 돈주머니를 풀며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넓어진 외국인 선수 쿼터를 활용해 유력 한국 선수들을 영입 대상에 올려놨다.

자금이 풍족해진 J리그와 중국 시장을 잃은 한국 선수들의 이해관계가 맞물리면서 일본행 바람이 불게 된 것이다.

이미 J리그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이 성공적으로 적응해 좋은 선례를 남긴 것도 이런 분위기에 한 몫하고 있다.

카타르 단교 조치 등 중동 이적시장의 불안정한 기류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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