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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가 아니다" 우승 감독이 본 'KIA의 진짜 힘'
출처:노컷뉴스|2017-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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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올해 프로야구의 강력한 우승후보로는 두산이 꼽혔다. 지난해 통합 우승을 이끈 전력이 고스란히 남아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의 반환점을 향하는 가운데 1위는 두산이 아니다. KIA가 지난 4월 14일 이후 줄곧 순위표 꼭대기를 놓치지 않고 있다. 두산은 KIA에 6.5경기 차 3위를 달리고 있다. 아직 시즌 중반이지만 승차가 적지 않다.

KIA의 1위 원동력으로는 올 시즌 전 영입한 ‘4년 100억 원의 사나이‘ 최형우의 가세나 신데렐라 임기영의 선발 활약 등을 꼽는다. 그러나 우승팀 사령탑의 눈에는 더 큰 이유가 보였다.

20일 KIA와 광주 원정을 앞두고 김태형 두산 감독은 ‘호랑이 군단‘의 1위의 배경으로 두 사람을 꼽았다. 바로 키스톤 콤비인 김선빈(28), 안치홍(27)이다. 김 감독은 "확실한 2루수와 유격수가 온 것이 가장 크다"면서 "이렇게 잘 해주는 키스톤 콤비면 팀 전력의 절반은 구성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사실 둘은 지난해 후반기 군 복무를 마치고 합류했다. 그러다 보니 올해 달라진 새 전력이라는 인식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그러나 김선빈과 안치홍은 지난해 각각 6경기, 10경기만 뛰었다. 사실상 1군 리그 적응이었고, 본격적인 복귀는 올 시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단 수비에서 둘은 팀에 안정감을 준다. 김선빈은 실책이 3개로 사실상 10개 구단 주전 유격수 중 가장 적다. 전체 내야수 중 32번째로 적은 수치. 안치홍은 실책 8개로 많긴 하다. KIA는 그러나 병살타 유도 1위(78개)의 팀이다.

공격에서도 둘의 활약은 빛난다. 김선빈은 현재 리그 타율 1위(3할6푼4리), 득점권 타율 1위(4할6푼9리)에 빛나는 공포의 9번 타자다. 안치홍도 타율 16위(.321)에 8홈런 38타점을 올리며 중심 타자로 활약 중이다.

김 감독은 "물론 최형우의 가세도 크고 역시 잘 해주고 있다"고 전제했다. 이어 "그러나 김선빈, 안치홍의 공수 활약이 팀 중심을 확실하게 잡아준다"고 강조했다. 둘이 있기에 최형우 등 중심 타자들도 살아난다는 것이다. 김 감독으로서는 부러울 수밖에 없다.

그러면서 KIA는 타선이 확실한 짜임새를 이루고 있다. SK에서 이적해온 이명기와 로저 버나디나, 최형우, 안치홍 등이 상위 타선을 이루고 나지완, 이범호 등이 중하위 타선에서 버틴다. 김선빈까지 9번에 포진한 KIA는 팀 득점권 타율 1위(3할1푼8리)를 달린다.

김 감독은 "현재 KIA는 타선이 강해 상대 투수들을 압도하고 있다"면서 "위압감을 느끼는 상대 마운드가 기싸움에서 뒤지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외에도 김 감독은 "KIA 마운드는 불펜이 불안하지만 그래도 선발진이 강하다"면서 "특히 헥터 노에시는 예전 두산 에이스 다니엘 리오스의 느낌이 난다"고 덧붙였다.

사실 두산도 최근 2년 동안 한국시리즈를 제패할 수 있었던 데는 강력한 키스톤 콤비가 있었다. 유격수 김재호, 2루수 오재원 등 국가대표 베테랑들이다. 그러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여파 때문인지 올 시즌 다소 주춤한 상황이다. 김 감독으로서는 부러울 수밖에 없는 KIA의 키스톤 콤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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