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탕과 냉탕을 오간 상명대 골밑 중심 곽동기!
출처:바스켓코리아|2017-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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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동기(194cm, F)가 상명대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임을 보여줬다. 팀의 주역으로 떠오른 만큼 파울 관리도 필요하다.

상명대는 지난 주 1승 1패를 기록했다. 한양대에게 연장 끝에 73-72로 1점 차 승리를 거뒀으나 단국대와의 맞대결에서 63-68로 졌다. 곽동기의 팀 내 비중을 알 수 있는 두 경기였다.

곽동기는 한양대와의 맞대결에서 양팀 가운데 최다인 24점에 16개의 리바운드를 잡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특히 연장에서의 골밑 득점력이 빛났다. 상명대는 4쿼터를 56-48로 시작했으나 한양대의 외곽포를 막지 못하며 67-67, 동점으로 연장전에 들어갔다.

한양대에게 연장 첫 득점을 내줬다. 그것도 3점슛으로 얻어맞았다. 기세가 확 꺾일 수 있는 순간이었다. 전성환의 자유투로 1점 차이로 따라붙은 상명대는 곽동기가 두 번 연속 골밑에서 득점을 올리며 3점 차이로 달아나 승리에 다가섰다. 이후 한양대에게 자유투로만 2실점하며 1점 차이의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상명대는 한양대를 꺾어 6승째를 신고했다. 팀당 16경기를 소화하는 2013년 이후 8위 마지노선이 6승이었다. 올해는 중위권의 경쟁이 치열해 7승을 거둬야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이다. 한양대에게 거둔 1승은 플레이오프 진출 8부 능선을 넘어서는 승리였다.

곽동기는 한양대에게 승리한 뒤 "너무 힘들게 이겼다. 동료들과 다같이 잘 해서 이겨 기분이 좋다"며 승리 소감을 밝힌 뒤 "실책 했던 걸 극복하려고 리바운드에 더 적극 가담했다. 그래서 연장전에서 득점을 올릴 수 있었다. 내가 잘한 것보다 형들과 동료들이 잘 해줬다. 나는 숟가락만 얹었다"고 겸손하게 자신을 낮추고 동료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곽동기의 장점은 힘을 바탕으로 한 골밑 플레이다. 곽동기는 "공격은 자신감이 있었는데, 감독님, 코치님께서 자신있게 하라고 하셔서 더 자신있게 해서 공격이 더 잘 되고 있다"고 했다.

다만, 곽동기는 전반전까지 3개의 반칙을 했는데, 모두 공격자 반칙이었다. 곽동기는 "공격자 반칙이 너무 많이 나왔다. 위축이 되었는데 감독님, 코치님께서 더 적극적으로 하라고 하시고, 동료들도 괜찮다고 해줘서 자신감을 찾았다"며 "4쿼터와 연장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를 해서 이길 수 있었다"고 되돌아봤다.

한양대를 상대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곽동기는 단국대와의 경기에선 단 2점 2리바운드에 그쳤다. 5반칙 퇴장 당했기 때문에 벤치에서 보낸 시간이 더 많다. 실책도 6개였다.

단국대는 하도현과 홍순규의 트윈타워가 돋보이는 팀이다. 그럼에도 곽동기가 포스트업을 하자 더블팀으로 대응했다. 한양대도 처음엔 1대1로 수비를 하다 곽동기의 골밑 득점이 늘어나자 더블팀 수비로 바꿨다. 곽동기의 공격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더블팀 수비 대응이 느린 곽동기의 단점도 단국대와의 경기에서 드러났다. 곽동기는 수비 상황을 보고 빨리 외곽으로 빼줘야 하는데 이것이 약하다. 실책 6개가 이를 잘 보여준다.

또한 한양대와의 경기에서 공격자 반칙을 3개 했듯이 단국대와의 경기에서도 역시 파울을 조심해야 하는 3반칙 상황에서 공격자 반칙으로 4번째 파울을 했다. 그리곤 3쿼터 중반 5번째 반칙으로 코트를 떠났다. 곽동기를 잃은 상명대는 경기 막판까지 접전을 펼쳤으나, 하도현을 막지 못하며 아쉽게 졌다.

운동능력을 앞세운 정강호와 함께 힘이 장사인 곽동기가 골밑의 중심을 잡아줄 때 상명대의 전력이 강하다는 걸 보여준 두 경기였다.

곽동기는 파울 관리, 특히 공격자 반칙을 조심해야 한다는 숙제를 안았다. 대신 대학 내에서 골밑 공격력이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임을 증명했다. 곽동기는 이제 2학년이기에 경험을 좀 더 쌓는다면 더 좋은 빅맨으로 성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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