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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루니 포함, 여름 이적 시장 때 맨유 떠날 5人
출처:스포탈코리아|2017-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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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선수가 있으면, 가는 이도 있는 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선수단 개혁에 나선다.

맨유는 이번 시즌 시작 전 많은 기대를 모았다. 과거 첼시, 인터 밀란, 레알 마드리드 등을 이끌며 ‘스페셜 원’이라는 별명을 얻은 조제 모리뉴 감독을 사령탑에 앉혔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은퇴 이후 연일 하락세를 걷던 팀을 다시 정상으로 올라가기 위한 첫 단추였다.

선수 영입도 알찼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5), 헨리크 미키타리안(28), 폴 포그바(24), 에릭 바이(23) 등을 데려오면서 몸집을 불리는 데 성공했다.

예상과 달리 성적은 기대 이하였다. 리그 최다 무승부라는 굴욕적인 기록만 남겼고, 리그를 6위로 마감했다. 그렇다고 실패라고 보기는 어렵다. 커뮤니티실드를 시작으로 EFL 컵,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까지 3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

덕분에 다음 시즌에는 별들의 전쟁으로 불리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도 나갈 수 있다. 이에 맨유는 명가 재건을 위한 개혁의 신호탄을 쏠 예정이다. 그 시작은 내부 정리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30일(현지시간) “이브라히모비치와 웨인 루니(31)는 맨유를 떠날까”라는 제목의 기사로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이적할 5명의 선수를 소개했다.



▲ ESPN이 예상한 맨유 떠날 5인
-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5) : 46경기 28골 10도움
- 웨인 루니(31) : 39경기 8골 10도움
- 크리스 스몰링(27) : 36경기 2골 2도움
- 마테오 다르미안(27) : 29경기 1도움
- 아드낭 야누자이(22) : 28경기 1골 3도움(선덜랜드 임대)

이 매체가 가장 먼저 언급한 선수는 이브라히모비치다. 그는 이번 시즌 맨유 유니폼을 입었고, 46경기에 출전해 28골 10도움으로 제 몫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부상이 문제였다. 지난 안더레흐트 전에서 크게 다쳤고, 내년 1월까지 그라운드에 출전하지 못할 전망이다. 이에 맨유는 올 6월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이브라히모비치와 협상에 진전이 없다.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 역시 “많은 팀이 그를 원한다. 유럽에는 100% 남을 거다”라며 이적 가능성을 시사했다.

맨유의 살아있는 전설 루니 역시 입지가 불안하다. 최근 눈에 띄게 기량이 하락했고, 이번 시즌 39경기에 출전해 8골 10도움으로 무난한 기록을 남겼으나, ‘루니’ 답지 못 한 경기력이었다.

자연스레 이적설이 불거졌다. 친정팀 에버턴이 그를 원하고 있는 상황. ‘ESPN’은 “루니는 정기적으로 뛰길 원한다”라며 이적에 무게를 뒀다.



크리스 스몰링(27)의 입지도 불안하다. 한동안 맨유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으나 이번 시즌 바이-마르코스 로호(27) 조합에 밀렸다.

아울러 맨유가 마이클 킨(24, 번리), 빅토르 린델로프(22, 벤피카) 등 새로운 중앙 수비 자원을 찾고 있어 떠날 가능성이 크다.

불안하기는 마테오 다르미안(27) 역시 마찬가지. 안토니오 발렌시아(31)에게 오른쪽 수비 자리를 내주면서, 현재 이탈리아 복귀설이 돌고 있다.

개혁의 화살은 임대를 다녀온 아드낭 야누자이(22)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그는 살길을 찾아 선덜랜드로 임대 이적했으나 활약은 기대 이하였다.

이로 인해 이 매체는 야누자이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새로운 구단을 알아봐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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