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치아노 스팔레티(57) 감독이 결국 AS로마와 작별했다.

로마는 3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로마는 스팔레티 감독과 작별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스팔레티 감독은 과거 2005년부터 2009년까지 로마를 이끈 후 지난 2016년 7년 만에 다시 로마로 돌아온 감독이다.

이번 시즌 성적은 나쁘지 않았다. 28승 3무 7패 승점 87점으로 리그 2위로 시즌을 마쳤다. 리그 선수 유벤투스와 승점 4점 차이로 우승에 실패했으나 팀을 재정비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로마의 짐 팔로타 사장은 "스팔레티 감독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그는 구단에 다시 돌아온 후 엄청난 노력을 했다. 그의 지도 아래서 팀은 역사상 가장 많은 골과 많은 승점을 얻었다. 그의 미래에 좋은 일이 가득하길 바란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로마는 성장의 길을 걷고 있다. 로마는 우리의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고 로마가 앞으로 나아가는 것에 도움이 되는 새로운 감독 선임 작업을 계속할 것이다"라며 최대한 빨리 새 감독을 찾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