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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와 OOO?' 들러리 거부하는 롯데 타자들
출처:일간스포츠|2017-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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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35)에게 집중됐던 롯데의 득점 생산 루트가 분산되고 있다. 매 경기 다른 해결사의 등장이 기대된다.

올시즌 롯데의 공격은 이대호 의존도가 높았다. 4월까지는 기대한 효과를 얻었다. 이대호는 출전한 26경기에서 타율 0.424·7홈런·17타점을 기록했다. 직접 해결하는 능력도 뛰어났지만, 높은 출루율(0.535)로 뒷 타자 최준석과 강민호에게 기회를 만들었다. 연달아 거포를 상대하는 상대 투수들은 애를 먹을 수밖에 없었다. 타선이 전반적으로 부진할 때도 홀로 분투했다.

득점 기여도를 나타내는 RC27도 롯데 타자 중 가장 좋다. 이 기간 15.22를 기록했다. 이대호 9명으로 구성된 타선이라면 한 경기에 15.22점을 낸다는 의미다. 롯데 타자 중 이대호 다음이 김문호로 5.97이었다. 그만큼 이대호와 다른 타자들의 격차가 컸다. 그런 만큼 이대호가 침묵하면 롯데의 득점도 대체로 저조했다.

4월에는 이대호가 무안타를 기록한 5경기 중 4번을 졌다. 그의 첫 슬럼프 때도 공격력이 동반 침체됐다. 이대호는 5월 첫 10경기에서 타율 0.256에 그쳤다. 출루율도 0.326으로 떨어졌다. 롯데는 이 기간 7패(3승)를 당했다. 경기장 득점(3.4점)도 10구단 중 최하위였다. 이대호의 경기당 RC도 3.89로 떨어졌다.



롯데 공격의 중심이 이대호라는 점은 이견이 없다. 하지만 점차 의존도가 줄어들고 있다. 이대호가 침묵한 경기에서도 다른 타자들이 공격을 이끌고 있다. 일단 4월까지 타율 0.276에 그쳤던 손아섭이 살아났다. 리드오프인 그는 5월 18경기에서 타율 0.364·3홈런·10타점·출루율 0.424를 기록하며 공격 선봉장 임무를 충실히 해냈다. 5월엔 그가 타자 중 가장 높은 경기당 RC(10.62)를 기록했다.

‘퇴출설‘까지 불거졌던 외인 타자 앤디 번즈도 4월과는 전혀 달라졌다. 4월엔 타율 0.237에 그쳤다. 하지만 5월 18경기에서 타율 0.338·4홈런·15타점을 기록했다. 약점이던 변화구 대처가 나아졌다는 평가다. 이 기간 팀에서 가장 많은 홈런과 타점을 기록했다. 주중 SK 3연전 우세를 이끌기도 했다. 23일 1차전에선 연장 10회말 끝내기 안타, 24일 2차전에선 5-5 동점이던 8회말엔 투런 홈런을 때려내며 결승타를 기록했다.

쉬어갈 타순이 없어졌다. 지난 23일 옆구리 부상을 당했던 전준우가 복귀했기 때문이다. 그는 부상 전 출전한 8경기에서 타율 0.318·4홈런을 기록했다. 손아섭이 1번 타자로 나서며 적임자가 없던 3번에 포진할 수 있다. 2번은 올 시즌 꾸준히 타격감이 좋은 이우민이 제격이다.

그는 2번 타자로 출전한 경기에서 타율 0.381(23타수 9안타)를 기록했다. 23일 SK전에선 3-6으로 뒤지며 패색이 짙던 10회말 박희수를 상대로 스리런 홈런을 때려내며 ‘깜짝 해결사‘로 나섰다.

하위 타선은 번즈가 버티고 있다. 상대 배터리는 부담이 커진다. 지뢰 건너 지뢰다. 이대호는 시즌 전 "팀에 좋은 타자들이 많다. 상대가 나를 걸러 내보내기 어려울 것이다"고 했다. 최근 롯데 타선은 이대호의 기대 섞인 전망대로 되고 있다.

원래 롯데 타선은 이대호의 원맨팀으로 보기 어려운 팀이다. 비로소 완전체를 향하고 있다. 이대호가 결장한 25일 SK전에서도 18안타 4홈런 17득점을 올리며 막강한 화력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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