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or 문경은’ 초보 감독 현주엽 길은?
출처:데일리안|2017-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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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농구대잔치 시절 ‘오빠 부대’를 몰고 다녔던 왕년의 스타 선수들이 감독으로 조우하게 됐다.

‘매직히포’ 현주엽은 지난 21일 창원 LG 세이커스는 7대 감독으로 선임됐다.

현주엽 감독은 휘문고-고려대 출신으로 1998년 SK 나이츠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해 골드 뱅크, KTF 매직윙스를 거쳐 2005년부터 창원LG에서 4시즌을 뛰고 2009년 은퇴했다. 이후 2014년부터 MBC스포츠 플러스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아 왔던 그가 이제는 중계석이 아닌 감독석에 자리하게 됐다.

창원 LG는 현주엽 감독을 KBL의 레전드 출신으로서 다년간의 해설위원 경험을 바탕으로 팀 체질 개선 및 선수단 분위기 쇄신 등 새로운 변화에 가장 적임자로 판단, 신임 감독으로 선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017-18시즌 프로농구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서울 SK 문경은 감독, 서울 삼성 이상민 감독 등 스타플레이어 출신 감독 간의 경쟁 구도로 큰 관심을 끌게 됐다.

더욱 관심을 모으는 것은 현주엽 감독의 색깔을 입은 창원 LG의 농구다. 알려진 대로 현 신임 감독은 2009년 LG에서 은퇴한 이후 지도자 경험이 전무하다. 2014년부터 방송 해설위원 경험을 갖춘 것이 전부다.

여자배구에 해설위원 출신 감독이 성공한 경우는 있지만 아직까지 남자 농구에서는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다.

자연스럽게 스타플레이어 출신 감독들의 신임 시절과 비교가 될 수밖에 없다. 가장 큰 비교대상으로 삼을 수 있는 것도 문경은 감독과 이상민 감독이다. 두 감독 모두 40대 초반의 이른 나이에 감독의 자리에 오른 케이스다.

문경은 감독이 42세, 이상민 감독이 43세 때 지휘봉을 잡았다. 현주엽 감독 역시 43세로 비슷한 시기에 지휘봉을 잡게 됐다.

 

 

반면 문경은 감독과 이상민 감독은 초반부터 다른 행보를 보였다. 문경은 감독은 지휘봉을 잡자마자 2012-13시즌 팀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었고, 이후 두 시즌 동안 정규리그 3위의 성적을 거두며 승승장구했다.

당시 최고 외국인 선수 애런 헤인즈와 국가대표 가드 김선형, 신인왕 최부경 등 호화멤버를 앞세워 감독 초반 시절부터 성공가도를 달렸다.

반면 이상민 감독은 초반에는 성장통을 겪다가 서서히 팀 성적을 끌어 올린 케이스다. 실제 이 감독은 부임 첫해 11승 43패로 최하위를 기록하며 창단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지만, 이후 첫 플레이오프를 밟더니 결국 올 시즌에는 팀을 챔피언 결정전으로 이끌었다.

현주엽 감독이 지휘봉을 잡게 된 LG는 타 구단 못지않은 호화멤버를 자랑한다. 무엇보다 김시래, 조성민, 김종규로 이어지는 국가대표급 국내 선수 구성이 가장 큰 장점이다. 특급 외국인 선수만 영입한다면 우승후보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이 경우 현주엽 감독 역시 문경은 감독과 마찬가지로 초반부터 승승장구 할 수 있다.

코치 경험이 없기에 이에 따른 시행착오를 겪는다면 이상민 감독과 마찬가지로 순탄치 않은 초반을 보낼 가능성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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