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를 이끌고 있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최근 그라운드와 이별을 선언한 존 테리를 두고 “테리 만한 대체자를 구하는 건 힘든 일”이라고 말했다.

영국 언론 BBC 스포츠는 22일(이하 한국 시각) “첼시의 아이콘적 인물인 테리를 대체할 주장을 찾는 일은 힘든 일”이라고 말한 콘테 감독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존 테리는 무려 22년 전인 1995년 첼시 U-18팀에서 1군무대로 콜업된 뒤 줄곧 첼시만을 위해서 뛴 레전드다. 이후 첼시는 팀의 UEFA(유럽챔피언스리그)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등 전성기를 함께하며 후방을 안정적으로 지휘한 덕분에 첼시를 상징하는 존재가 됐다.

콘테 감독은 FA컵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적절한 대체를 하는 건 중요한 일이지만 분명 쉽지 않은 일이기도 하다. 그 방법에 대해 서로 끝없이 이야기를 나눠 나가야 한다. 이제 우리는 함께 테리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대체자를 찾아나설 것이다. (쉽지 않은 일인 만큼) 우리가 새로운 역사를 이어가이 위해 준비하는 일을 많은 사람들이 이해해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1980년생인 테리는 이번 시즌 리그·FA컵·EFL컵을 합쳐 열 경기에 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