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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프리뷰] 물러설 수 없다, 뜨거울 40번째 '경인더비'
출처:인터풋볼|2017-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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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치열한 신경전을 펼쳤던 FC 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가 상암벌에서 또 하나의 스토리를 만들어낼 준비를 마쳤다. 이번 시즌 첫 맞대결이자, 리그에서 맞붙는 40번째 ‘경인더비‘다.

서울과 인천은 22일 오후 5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4위‘ 서울과 ‘12위‘ 인천의 맞대결로, 리그에서 아쉬운 행보를 보이고 있는 두 팀의 맞대결이다.

‘17승 14무 8패‘ 서울이 인천과의 지난 39경기(리그 기준)에서 거둔 성적이다. 최근 10경기로 좁혀보더라도 6승 2무 2패로 서울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서울이 맞대결을 앞두고 옅은 미소를 짓고 있는 이유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다. 승패와 상관없이 인천이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서울을 괴롭힌 적이 적잖았기 때문이다.

황선홍 감독도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인천전은 변수가 많은 경기다. 상대의 기를 살려주면 어려울 수 있다"며 방심을 가장 큰 적으로 꼽았다. 서울은 4월 들어 리그에서 1승도 챙기지 못했다. 전북 현대에 패한 뒤, 제주 유나이티드, 울산 현대와 아쉽게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3경기 무승의 늪에 빠진 상황이다. 황선홍 감독도 "물러설 곳이 없다"며 이를 악물었다.

더 절실한 쪽은 인천이다. 인천은 ‘슬로우스타터‘라는 별명에서 탈피하지 못한 채 아직까지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지만 결과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조급해졌고, 선수들의 사기도 조금씩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인천은 지난 주말 전남전에서 선수들의 발이 무거웠고, 공수에 걸쳐 문제점을 노출했다. 이를 의식한 듯 이기형 감독은 주중 수원 삼성과의 FA컵 경기에서 과감하게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서울전 총력전을 대비했다. 인천으로선 절대 놓칠 수 없는 경기다.

양 팀 모두 해결사의 등장이 절실하다. 서울은 박주영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다. 데얀의 발끝에 거는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공교롭게도 데얀은 지난 6라운드 울산전에서 골맛을 보며 예열을 마쳤다. 인천으로선 경계대상 1순위다. 반면 인천은 역습을 통해 공격을 만들어가는 과정은 꽤 날카롭지만, 문전에서 마무리가 되지 않고 있다. 공격진의 화력에 좀처럼 불이 붙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수비 점검도 필요하다. 인천은 그동안 6경기에서 무려 11실점을 기록했다. 순간 집중력을 잃으면서 실점을 내준 적이 잦았다. 악착같은 수비가 어수선한 전반전 종료 직전이나, 체력이 떨어지는 시점에 상대 선수를 놓치는 경우가 빈번했다.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선 수비력 보완이 필수다. 반면 서울은 황현수가 만족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줬고, ‘베테랑 수비수‘ 곽태휘까지 복귀한다. 수비진에 안정감을 더할 수 있단 이야기다.

시즌 첫 승이 절실한 인천과 4월 첫 승 신고를 외치고 있는 서울, 그라운드에서 매번 뜨거운 열기가 뿜어냈던 두 팀이 ‘경인더비‘에 다시 불을 지핀다. 지난 시즌 서울을 상대로 이기형 감독 체제의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던 인천이 다시 한 번 기분 좋은 기억을 재현할 수 있을까?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앞두고 숨을 고르고 있는 상암벌에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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