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 라운드 걸이 세계 6위 파이터로..매력 철철 미셸 워터슨
출처:스포티비뉴스|2017-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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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1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 골든 1 센터에서 열린 UFC 온 폭스 22 계체.

페이지 밴잰트(23, 미국)가 상대 미셸 워터슨(31, 미국)에게 ‘댄스 배틀‘을 걸었다.

밴잰트는 댄스 교습소를 하던 부모님 밑에서 다양한 춤을 배웠다. 미국 유명 리얼리티 쇼 ‘댄싱 위드 더 스타‘에선 준우승까지 차지한 춤꾼이다.

그런데 이 낯선 도발에 워터슨은 당황하거나 위축되지 않았다. 외려 리듬감을 살린 ‘맞춤‘으로 카운터 공격을 날렸다.

주고받은 춤사위, 두 미녀는 미소를 지었다. 씩씩거리면서 서로를 째려보는 다른 선수들의 계체와 분위기가 전혀 달랐다.

워터슨은 분위기를 띄울 줄 알고 스포트라이트를 즐길 줄 아는 매력적인 파이터였다.



게다가 워터슨은 다음 날 주인공이 됐다. 옥타곤에서 1라운드 3분 21초 만에 리어네이키드초크로 승리해 밴잰트에게 향하던 대중들의 관심을 가지고 오는 것까지 성공했다

워터슨은 태국인 어머니 밑에서 강하게 자랐다. 어렸을 때 가라테 우슈 무에타이 등 다양한 무술을 배웠다.

예쁜 외모로 주목받으며 성장했고 모델 활동을 먼저 시작했다. 그러다가 처음 종합격투기계에 발을 들였다. 선수가 아닌 라운드 걸이었다.

케이지 밖에서 종합격투기를 보고 처음 들었던 생각은 "밖에서 보고 있는 것보다 안에서 싸우는 게 더 재밌겠는데?"였다고 한다. 잠자고 있던 승부사 기질이 깨어났던 것.

워터슨은 대회 프로모터를 찾아가 싸워 보고 싶다고 했다. 라운드 걸이 선수가 되고 싶다는 다소 황당한 말에 프로모터는 욕을 하며 퇴짜를 놨지만, 워터슨은 여기서 기대하지 못한 귀인을 만나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

현재 잭슨 윈크 아카데미에서 함께 훈련하는 팀 동료 ‘카우보이‘ 도널드 세로니가 짠 하고 나타나 쪽지 하나를 건네고 갔다. 거기엔 "이봐, 진지하게 파이터가 되고 싶다면, 먼저 체육관으로 나와서 훈련해"라고 쓰여있었다.



그게 시작이었다. 워터슨은 종합격투기 훈련을 시작했고 아마추어 데뷔를 준비했다.

여기서 ‘한 남자‘ 세로니가 또 워터슨을 채찍질했다. "열심히 훈련했잖아. 이제 어쩔 거야?"라고 한마디를 던졌고, 워터슨은 곧바로 프로 데뷔전을 갖기로 했다.

워터슨은 2007년 파이터로 데뷔했고 인빅타 FC 아톰급 챔피언을 거쳐 지난해까지 14승 4패의 전적을 쌓은 실력자가 됐다. 지금은 UFC 여성 스트로급 6위에 올라 있다.

오는 16일 UFC 온 폭스 24에서 랭킹 4위 로즈 나마유나스(24, 미국)까지 꺾고 옥타곤 3연승을 거두면 타이틀 도전권을 받을 수 있다.

남성 팬들에게 안타까운 소식 하나(?)는 워터슨이 딸아이를 둔 엄마라는 사실이다.

2010년 결혼해 2011년 자신을 꼭 닮은 ‘아라야‘를 낳았다. 출산 후 2012년 케이지로 돌아와 여전히 뛰어난 기술과 정신력을 보여 주고 있는 UFC의 대표적인 아줌마 파이터다.

이 ‘아줌마‘는 올해 UFC 여성 스트로급을 흔들어 놓겠다고 벼르고 있다. "요안나 예드제칙을 처음으로 꺾는 파이터가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워터슨은 팬들에게 사랑받는 매력적인 파이터, 남편과 행복한 가정을 꾸린 아내, 딸의 애교를 흐뭇하게 바라보는 엄마로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나마유나스와 맞붙는 UFC 온 폭스 22는 오는 16일 오전 9시부터 SPOTV에서 생중계한다.



■ UFC 온 폭스 24 대진

- 메인 카드

[플라이급 타이틀전] 드미트리우스 존슨 vs 윌슨 헤이스

[여성 스트로급] 로즈 나마유나스 vs 미셸 워터슨

[미들급] 호나우두 자카레 소우자 vs 로버트 휘태커

[라이트급] 제레미 스티븐스 vs 헤나토 모이카노

- 언더 카드

[헤비급] 알렉산더 볼코프 vs 로이 넬슨

[밴텀급] 패트릭 윌리암스 vs 톰 두퀘스노이

[라이트급] 바비 그린 vs 라시드 마고메도프

[플라이급] 루이스 스몰카 vs 팀 엘리어트

[밴텀급] 알저메인 스털링 vs 아우구스토 멘데스

[라이트헤비급] 데빈 클락 vs 제이크 콜리어

[미들급] 앤서니 스미스 vs 앤드류 산체스

[웰터급] 잭 커밍스 vs 네이션 코이

[여성 밴텀급] 애슐리 에반스-스미스 vs 케틀렌 비에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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