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이 팀과 재계약했다.

전자랜드는 14일 “7시즌 동안(감독대행 포함 8시즌) 전자랜드와 함께 했던 유도훈 감독과 재계약하기로 13일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전자랜드는 계약 내용은 상호합의 하에 밝히지 않았으나 3년 계약 기간을 보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랜드는 계약 기간이 만료된 유도훈 감독이 다른 구단의 유력 사령탑 후보로 떠오르는 등 주가가 치솟자 빠르게 재계약 협상을 진행해 마무리했다.

유도훈 감독은 7시즌 동안 팀을 이끌면서 전자랜드를 플레이오프 4강 3회, 6강 3회에 진출시키며 꾸준하게 팀성적을 유지해 왔다. 전자랜드와 2번째 재계약을 한 유도훈 감독은 14일 “최근 2시즌 동안 팀의 목표 달성을 하지 못한 상황에서 다시 한번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드리고 지난 8시즌 동안 열정적으로 응원해 주신 인천팬 여러분들과 계속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 다시 기회를 얻었으니 팀의 목표 달성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함께 고생한 코칭스태프들과 지원스탶들의 계약도 구단과 협의하여 계약을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자랜드와 2번째 재계약을 한 유도훈 감독은 울산 모비스 유재학 감독(현재 13시즌 활약 / 04-05~16-17)에 이어 한팀에서 10년 이상 팀을 이끄는 감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