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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관전 포인트. '최고 승률' 두산 · '5연승' 롯데
출처:일간스포츠|2017-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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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가 긴 겨울잠을 깼다.

2017 타이어뱅크 KBO 정규시즌이 31일 오후 7시 잠실(한화-두산), 문학(kt-SK), 대구(KIA-삼성), 고척(LG-넥센), 마산(롯데-NC) 5개 구장에서 일제히 개막한다. 6개월에 걸친 대장정의 시작이자 겨우내 기다린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경기인 만큼 각 구단들은 특히 개막전에 총력을 다한다.

지난 27일에 열렸던 미디어데이에서 10개구단 감독들은 개막전 선발투수로 모두 외국인선수를 예고했다. 1998년 KBO 리그에 외국인선수가 도입된 이래 개막전 선발투수가 전 구단 외국인선수인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에는 2015년 개막전에서 KIA 양현종을 제외한 9개 구단이 외국인선수를 내세웠던 것이 최다였다.

역대 개막전에서 가장 많이 웃은 팀은 두산이다. 두산의 개막전 전적은 33경기 21승 11패 1무로 1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0.656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두산은 2013년 이후 개막전에서만 4연승을 달리고 있는데 올해 개막전에서 팀의 에이스 니퍼트를 내세워 구단 자체 최다 연승이었던 5연승(1983~1988 / 1986 무승부) 타이기록에 도전한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개막전 5연승(2014년 우천취소)을 달리고 있는 롯데는 이번 개막전에서 NC전 연패 탈출과 함께 KBO 리그 역대 개막전 팀 최다 연승인 6연승을 노린다. 반면 현재 각각 6연패, 4연패 중인 한화와 SK는 개막전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투수 기록에서는 ‘개막전의 사나이’ 장호연(OB)을 빼놓을 수 없다. 장호연은 1983년 잠실 MBC와의 개막전이자 본인의 프로 데뷔 첫 경기에서 완봉승을 거두며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1988년에는 사직에서 롯데를 상대로 현재까지도 유일한 기록으로 남아있는 개막전 노히트노런을 달성하기도 했다. 역대 KBO 리그 투수 중 가장 많은 9차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 장호연은 승수에서도 최다인 6승(2패)을 거둔 바 있다.

현역선수 중에는 니퍼트가 단연 돋보인다. 니퍼트는 지난해까지 개인통산 5번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4승 1패를 거둬 현역선수 중 개막전 최다 선발 출장, 최다 승리를 기록 중이다.

현대와 한화가 맞붙은 2000년 대전 개막전에서는 현대가 10개, 한화 4개 등 총 14개의 솔로홈런이 터지는 명승부가 펼쳐졌다. 이 기록은 역대 개막전 한 경기 최다 홈런이자 KBO 리그 한 경기 최다홈런 기록이기도 하다. 개막전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터뜨린 선수는 통산 7개의 홈런을 기록한 한대화(쌍방울)이며, 통산 19타점으로 이 부문에서도 1위에 올라있다. 삼성 이승엽은 개막전 통산 15타점으로 한대화의 기록에 4개차로 다가서 있다.

짜릿한 끝내기 홈런은 개막전에서 단 3차례가 있었으며, 3번모두 연장전에 나왔다. 1982년 3월 27일 KBO 리그의 태동을 알리는 개막전에서는 MBC 이종도가 삼성을 상대로 연장 10회말에 끝내기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프로야구의 화려한 출발을 예고했고, 2008년 SK 정상호는 문학구장에서 연장 11회말 LG 우규민을 상대로 개막전 최초 대타 끝내기 홈런을 쏘아 올렸다. 또한 넥센 서건창은 2015년 목동구장에서 열렸던 한화와의 경기에서 4-4 동점이던 연장 12회말 한화 송창식으로부터 솔로홈런을 뽑아내며 치열했던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개막전 만루홈런은 총 10차례가 나왔는데 이 중 무려 3개가 2013년에 기록됐다. 두산 오재원과 김현수가 대구 시민구장에서, 그리고 LG 정성훈이 문학 SK전에서 각각 만루홈런을 쏘아 올려 하루 최다 만루홈런 신기록이 작성됐다.

지난해 잠실 개막전에서는 LG가 한화를 상대로 KBO 리그 역사상 최초로 동일 대진 개막 2경기 연속 끝내기 안타로 승리하는 극적인 명승부가 펼쳐지기도 했다. 878만 관중을 목표로 정규시즌 개막을 하루 앞두고 있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의 더욱 짜릿한 승부가 내일 팬들 앞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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