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대표팀 주장이자 에버턴에서 활약 중인 시무스 콜먼(29)이 웨일스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예선에서 심각한 다리 골절 부상을 당했다. 에버턴은 비상이 걸렸다.

콜먼은 25일(한국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의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D조 5차전 웨일스와 경기에 출전했다. 후반 24분의 웨일스 닐 테일러가 콜먼에게 거친 태클을 했고 콜먼은 그 자리에서 다리가 골절되는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주심은 곧바로 테일러에게 퇴장을 선언했다.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에버턴의 콜먼이 심각한 다리 골절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마틴 오닐 아일랜드 감독도 “불운했다”라며 착잡하게 말했다. 콜먼은 골절로 아일랜드는 물런, 에버턴도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수비수이지만 콜먼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26경기 출전해 4골 3개의 도움을 기록하는 등 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한편 이 경기에서 양 팀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무승부로 아일랜드는 승점 11점으로 조 2위를 유지했고, 승점 7점이 된 웨일스도 기존 3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