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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샤 현지 리뷰] '공한증 깨졌다' 한국, 중국 원정서 0-1 충격패...월드컵 본선행 빨간불
출처:인터풋볼|2017-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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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점유율은 높았지만 실속이 없었다. 슈틸리케호가 중국 원정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3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중국 창샤에 위치한 허롱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6차전 중국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승점 10점에 머물며 A조 2위 자리를 내줄 위기에 처했고,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 험난해졌다.

[출사표] 슈틸리케 감독, "어려운 경기 예상, 2위 사수하겠다"

한국 울리 슈틸리케 감독: "치열한 접전이 될 거라고 예상한다. 지난 1차전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것.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중국은 감독을 교체하면서 라인업 변화도 있었다. 지난 1차전과는 다른 양상의 경기가 될 것 같다. 현재 A조 2위에 자리하고 있는데, 2위까지는 본선 직행이 가능하다. 내일 적어도 2위라는 순위를 사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중국 마르첼로 리피 감독: "내일 경기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결과만 중요한 것은 아니다. 월드컵 출전의 희망을 이어가려면 이 경기를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모든 선수들이 이런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다."

[선발명단] 손흥민 없는 한국, 이정협-구자철-지동원 선발

 

 

한국 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는 상황에서 슈틸리케 감독이 새로운 공격 조합을 들고 나왔다.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한 한국은 최전방 이정협을 중심으로 2선에 남태희, 구자철, 지동원을 배치해 공격을 전개했고, 기성용과 고명진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포백은 김진수, 홍정호, 장현수, 이용이 지켰고, 골키퍼 장갑은 권순태가 꼈다.

중국도 최정예로 나섰다. ‘에이스‘ 우레이를 비롯해 장시저, 위다바오, 정츠, 왕용포, 하오준민, 장린펑, 펑샤오팅 등 주축 선수들을 모두 투입하며 한국전 승리를 노렸다.

[전반전] 세트피스 막지 못한 한국, 선제 실점 허용

 

 

전체적인 주도권은 한국이 잡았다. 한국은 중원에서 점유율을 높이며 주도권을 잡았고, 중국은 역습으로 맞섰다. 한국이 찬스를 만들기 시작했다. 한국은 전반 14분 지동원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고, 전반 17분에는 김진수의 패스를 받은 이정협이 기습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살짝 넘겼다.

중국이 역습으로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28분 이용의 볼을 가로챈 중국이 역습을 시도했고, 우레이의 패스를 받은 위다바오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권순태에 막혔다. 한국은 측면 공격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 29분 남태희가 측면에서 중앙으로 이동하며 오른발로 날카롭게 감았지만 살짝 벗어났다.

한국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34분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위다바오가 헤딩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한국이 반격했다. 전반 38분 지동원이 아크 오른쪽에서 왼발로 감았지만 벗어났고, 전반 42분에도 지동원이 헤딩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후반전] 파상공세 펼친 한국, 충격적인 패배

 

 

선제골을 내준 한국이 후반 시작과 함께 이정협을 빼고 김신욱을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고, 중국 역시 우쉬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한국이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후반 2분 오른쪽 측면 남태희의 크로스를 김신욱이 머리로 떨어트려줬고, 이것을 구자철이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빗나갔다.

한국의 캡틴 기성용의 플레이가 살아났다. 후반 13분 기성용이 중앙에서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 후반 19분에는 기성용이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이 이번에도 정청에 막혔다. 답답한 상황에서 한국이 후반 20분 황희찬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중국이 반격했다. 후반 23분 우쉬의 슈팅을 권순태가 가까스로 막아냈다. 이후 한국이 다시 주도권을 찾으며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29분 왼쪽 측면 남태희의 크로스를 지동원이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정청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위기를 맞이한 중국은 후반 30분 장위닝을 투입하며 안정적인 경기를 이끌었다.

한국이 파상공세를 펼쳤다. 후반 35분 홍정호의 헤더 슈팅이 중국 수비에 막혔고, 이후 후반 39분 허용준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그러나 한국의 만회골은 나오지 않았고, 결국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경기결과] 한국, 중국 원정서 충격적인 패배

한국 (0):

중국 (1): 위다바오(전반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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