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는 이번 시즌 내내 좋은 모습으로 라리가 선두 다툼을 하고 있었다가 최근 들어 잘 풀리지 않고 있다. 3월초까지 빌바오를 상대로 홈에서 승리한 것 포함 5경기 연속 승리 이후 최근 3경기째 승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지난 15일 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레스터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패해 UCL에서 탈락했다.

최근 세비야의 분위기를 AT마드리드가 이번 홈 경기에서 잘 활용해야 할 것이다. 현재 세비야는 2위 바르사와 승점 3점 차이로 3위에 있고 그 다음 AT마드리드는 세비야와 승점 5점 차이를 두고 4위에 있다.

AT마드리드는 이번 주 레버쿠젠을 홈에서 잘 막아내 UCL 8강 진출에 성공했다. AT마드리드는 리그 보다는 UCL에 신경을 더 써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라리가 4위까지 UCL 참가 자격이 주어지는 만큼 다음 시즌을 위해 리그에서 승점관리도 중요하다.

AT마드리드는 아직 홈 경기에서 만큼은 건재하다. 70%에 가까운 홈 승률을 가지고 홈 경기 평균 득점수는 2점이 넘는다. 라리가에서 최강의 수비를 자랑했던 AT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홈 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실점은 1점으로 잘 막아내고 있으며 비센테칼데론에서 치른 경기들의 절반에서 상대에게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세비야는 최근 3경기에서 고전하며 레스터와 치렀던 UCL 경기에서는 나스리의 퇴장으로 운도 따라 주지 않았다. 따라서 하루 빨리 무거운 분위기를 털어 버리고 반등을 해야 하지만 이번 경기는 AT마드리드를 상대로 원정경기를 치러야 한다.

따라서  세비야가 이번 경기를 통해 분위기 반등을 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AT마드리드가 홈에서 2득점 정도를 리드하면서 우세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

양팀 모두 스쿼드 상황 정상이다. AT마드리드는 그리즈만과 가메이루 투톱의 선발이 예상되며 카라스코 역시 선발이다. 세비야의 나스리, 비톨로, 이보라 역시 선발 라인업에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