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수비수 필 존스가 오는 미들즈브러전에 서 결장할 폴 포그바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없이도 승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존스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그바와 이브라히모비치가 미들즈브러와의 프리미어 리그 경기에서 결장하지만, 맨유는 그들을 대체하기에 충분한 선수진을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존스는 이어 “물론 상대 팀인 미들즈브러는 최근 감독을 교체한 만큼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경기를 펼칠 것이다. 그러나 맨유 선수라면 이런 상황에 항상 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본머스와의 리그 경기에서 보복성 반칙을 범해 국내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고, 포그바는 지난 로스토프와의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휴식을 취해야 한다. 올 시즌 맨유의 최전방과 미드필드를 책임져온 두 선수가 결장하는 만큼, 피해는 막심하다.

대체할 선수가 없는 건 아니다. 이브라히모비치 없이 경기를 치러야 했던 지난 첼시와의 FA컵 8강전은 마커스 래쉬포드가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맡았고, 포그바의 빈자리는 최근 교체 출장하며 좋은 모습을 보인 마루앙 펠라이니와 경험 많은 노장 마이클 캐릭이 메꿀 수 있다.

그러나 역시 팀 내 최고 득점자 이브라히모비치의 공백은 크다. 맨유는 리그 득점 2위인 선수가 6골을 기록한 후안 마타 일만큼 올 시즌 내내 이브라히모비치의 득점력에 의존해왔으며, 래쉬포드는 지난 첼시전에서 단 한 차례의 슈팅만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