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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기훈 이창민 이명주, 왜 슈틸리케호에 승선하지 못했나
출처:스포츠조선|2017-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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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 A대표팀 감독은 13일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중국전(23일) 및 시리아전(28일)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24명)을 선정, 발표했다.

이 명단에는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염기훈(34·수원 삼성) 이창민(23) 안현범(23·이상 제주) 그리고 중동파 이명주(27·UAE 알 아인)가 없다.

이들은 A대표팀 발탁을 기대할 만한 선수들. 미드필더 염기훈(51경기 4골)과 이명주(13경기 1골)는 이미 A매치 경험이 있다. 청소년대표(U-23) 출신 미드필더 이창민과 안현범은 아직 A매치에 출전하지 못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왜 이들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을까. 그는 "대표 선수를 뽑을 때 선수 한명씩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했다. 선수 선발의 전권은 슈틸리케 감독에게 있다. 대신 결과에 대한 책임도 사령탑의 몫이다. 그는 대표적인 ‘원칙주의자‘다. ‘경기력‘과 ‘기량‘을 우선한다는 선발 원칙을 고수한다.

전문가들은 "슈틸리케 감독이 승리를 위한 선수 선발을 했다. 뽑히지 않은 선수들은 선발된 선수에 비해 현재 경기력과 컨디션이 떨어지거나 또는 경쟁력이 약하다고 보면 된다"고 해석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K리그를 무시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똑같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면 K리거보다 해외파를 더 중용한다. 해외 리그에 나가 뛴다는 건 그만큼 경쟁력을 입증한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왼발의 달인‘ 염기훈은 2015년 6월 미얀마전(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이 마지막 A매치 출전이었다. 염기훈은 수원 삼성 공격의 핵이다. 최근 K리그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경기에서 선발 출전, 날카로운 킥을 여러 차례 보여줬다. 그러나 슈틸리케 감독은 염기훈을 발탁하지 않았다. 염기훈이 할 수 있는 역할을 구자철 지동원(이상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남태희(카타르 레퀴야) 등에게 기대하고 있다. 킥 능력만 놓고 보면 남태희 정우영(충칭) 김진수(전북)도 염기훈 못지 않다.

제주의 K리그 2연승 주역 이창민과 안현범도 최근 빼어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아직 A대표팀과 인연이 닿지 않았다. 이창민은 빠르고 활동폭이 넓으며 슈팅력을 갖췄다. 안현범도 중원에서 부지런히 잘 움직인다. 그러나 이들의 자리는 고명진(카타르 알 라얀) 허용준(전남) 등으로 채워졌다. 슈틸리케 감독은 허용준을 깜짝 발탁한 이유에 대해 "꾸준히 지켜봤다. 이재성이 부상으로 출전하기 어려워 허용준을 뽑았다"고 했다. 또 슈틸리케 감독이 예의주시하고 있는 선수 중에는 제주 수비수 정 운도 있다. 그러나 정 운 역시 이번 명단에는 들지 못했다. 이창민과 안현범은 아직 슈틸리케 감독의 기준에 딱 부합한 기량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그러나 향후 충분히 후보 명단에 올라갈 가능성은 있다.

소속팀 알 아인의 붙박이 주전인 이명주는 2015년 1월 쿠웨이트전(아시안컵) 출전 이후 슈틸리케호에 계속 승선하지 못하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명주를 선호하지 않는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번 선발 명단에선 구자철 정우영 한국영(카타르 알 가라파) 고명진 등이 이명주의 역할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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