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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꿈꾸는 슈틸리케호, 3월 2연전 세 가지 화두는?
출처:스포츠조선|2017-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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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러시아로 가는 길이 펼쳐진다.

목표는 오로지 승리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에 나선 슈틸리케호의 항해는 순탄치 않았다. 1차전부터 5차전까지 매 경기가 접전이었다. 2015년 호주아시안컵 준우승, 동아시안컵 우승, 2차예선 전승 등 꽃길을 걸으며 ‘갓틸리케‘라는 별명까지 얻었던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평판도 땅에 떨어졌다. 러시아월드컵 본선행이라는 목표 뿐만 아니라 남은 최종예선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모두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변화 불가피한 구성, 선택은?

명단 발표를 하루 앞둔 슈틸리케호의 표정이 그리 좋지 않다. 악재에 겹겹이 쌓여 있다. 3월 최종예선 2연전의 첫판인 중국전엔 손흥민(25·토트넘)이 경고누적 징계로 출전할 수 없다. 또 다른 공격 옵션인 이청용(29·크리스탈팰리스)은 소속팀에서 전력외로 분류돼 실전 감각이 부족하다. 이재성(25·전북 현대)은 K리그 클래식 개막 직전 부상하면서 소집이 어려워졌다.

수비진 구성도 고민이다. 센터백엔 사실상 구멍이 뚫렸다. 김영권(27·광저우 헝다)가 장기 부상으로 이탈했고 장현수(26·광저우 부리) 김기희(28·상하이 선화)는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곽태휘(FC서울)까지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고민은 더 커졌다. 슈틸리케 감독은 "주어진 여건 내에서 돌파구를 찾을 것"이라며 기존 자원들을 중용하는 쪽으로 방향을 맞출 뜻을 내비쳤다. 하지만 상당한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인 만큼 ‘깜짝카드‘를 내밀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다시 살아난 원톱들, 누가 뽑힐까?

원톱 경쟁 구도도 어지럽다. 변화의 폭이 꽤 컸다. 지난해 K리그 클래식 울산 현대서 활약했던 이정협(26)은 친정팀 부산으로 돌아가 챌린지(2부리그)로 백의종군 했다. 성남 간판 공격수 황의조(25)도 소속팀 강등으로 챌린지서 올 시즌을 소화한다. 석현준(26)은 트라브존스포르(터키)에서 바스티아(프랑스)로 재임대가 무산된 뒤 데브레첸(헝가리)으로 둥지를 옮겼다. 김신욱(29·전북 현대) 만이 유일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정협은 챌린지 개막전에서 결승골로 팀 승리를 이끈데 이어 11일 안산전에서도 그림같은 왼발 발리골을 터뜨리며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위협적인 몸놀림 뿐만 아니라 골 감각까지 살아났다는 점에서 슈틸리케 감독이 미소를 지을 만하다. 한동안 부진했던 석현준도 지난 5일 도움 3개로 헝가리 리그에서 공격포인트를 신고했다. 김신욱 역시 클래식 개막전 결승골을 시작으로 활약에 시동을 걸었다. 불과 몇 달전까지만 해도 공격수들의 부진 속에 한숨을 쉬던 시절보다 여건은 훨씬 좋아졌다.

▶결국 답은 K리그, 숨은 인재는?

시선은 K리그로 모아진다. 해외파들이 부상,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인재풀‘은 좁아졌다.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빠르게 컨디션을 끌어 올리며 맹활약 중인 K리거들이 많아진 부분 역시 슈틸리케 감독에게 희망을 줄 만하다.

‘돌아온 해외파‘ 김진수(26·전북 현대) 김민우(27·수원 삼성)은 리그 초반부터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호펜하임에서 전북으로 이적한 김진수는 최강희 감독의 두터운 신뢰 속에 공수 양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간도스(일본)에서 수원으로 둥지를 옮긴 김민우 역시 ‘슈퍼매치‘에서 그림같은 터닝슛으로 존재감을 각인 시켰다.

K리그 터줏대감들도 힘을 내고 있다. 제주의 공격 듀오 이창민(23) 안현범(23)은 슈틸리케호의 공격 고민을 풀어줄 또 다른 옵션이다. 이창민은 올 시즌 조성환 제주 감독의 전술에 완전히 녹아든 모습을 선보이면서 팀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영플레이어상을 거머쥔 안현범도 올 시즌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태극마크를 쥘 준비를 마쳤다는 평가다.

슈틸리케 감독은 13일 명단 발표를 마친 뒤 파주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선수단을 소집해 결전을 준비한다. 슈틸리케호는 23일 중국 창사에서 중국과 최종예선 A조 6차전을 치른 뒤,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시리아와 7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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