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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서울보다 전북을 꺾어야 하는 이유.. '켜켜이 쌓인 恨'
출처:일간스포츠 |2017-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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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이 10여 년 세월 동안 켜켜이 쌓인 한(恨)을 풀 날이 다가왔다.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 현대와 시즌 첫 홈 개막전이 바로 그날이다.

FC 서울과 치른 시즌 첫 ‘슈퍼매치‘가 끝난 지난 5일. 적지인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수원의 한 팬은 이렇게 말했다. "다음 경기인 전북전에서 승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수원 팬들은 서울보다 전북에 패하는 것을 더욱 싫어한다. 그간 쌓인 ‘악연‘ 때문이다."

그의 말마따나 수원은 전북을 생각하면 아쉬운 장면이 여럿 떠오른다. ‘적장‘ 최강희(58) 감독은 과거 수원의 수석코치 생활을 하다가 2005년 전북의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이전까지 수원에 절대적 열세(23승10무7패)였던 전북은 최 감독이 사령탑에 오른 이후 수원을 압도하기 시작했다. 일부 수원 팬이 최 감독에게 불만을 가지고 있는 이유다.



‘캡틴‘ 염기훈(34)을 둘러싼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다. 2006년 전북을 통해 프로에 데뷔한 그는 그해 ‘신인왕‘에 오르며 실력을 과시했다. 이듬해 수원으로 이적하기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었지만 소속팀인 전북이 울산 현대로 트레이드하면서 협상도 무산됐다. 염기훈은 결국 3년 뒤인 2010년 수원의 파란색 유니폼을 입는 데 성공했고 이후 7년째 블루윙즈의 ‘수호신‘으로 살고 있다.

염기훈은 팀의 중심이자 리더다. 올 시즌 수원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인상적인 세트피스 득점 장면을 보여 줄 수 있었던 요인 중 8할은 염기훈의 날카롭고 정교한 왼발 덕분이었다. 그라운드의 질감과 날씨, 상대 선수와 호흡을 두루 고려한 그의 코너킥은 "그림 같다"는 찬사를 불러일으켰다. 4년 연속 주장을 맡을 정도로 팀원들을 아우르는 정신적인 영향력도 상당하다. 수원 팬으로서는 이런 그를 보내 주지 않으려 했던 전북이 두고두고 원망스러울 뿐이다.

전북은 올 시즌에도 유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공격의 핵‘ 레오나르도(31·알 자지라)와 주전 골키퍼 권순태(33·가시마 앤틀러스)가 이적했지만 이동국(38)과 김신욱(29), 김보경(28)이 건재하고 김진수(25)와 이용(31) 등 국가대표급 수비수들이 새로 합류했다. ACL 부담 없이 오직 리그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부분도 장점. 서정원(47) 수원 감독 역시 이 부분을 전북의 가장 큰 장점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수원은 이번 비시즌 주요 전력을 모두 꾸려 함께 전지훈련을 소화했다. 지난해 어수선했던 분위기를 털고 모처럼 ‘정상 궤도‘로 진입했다는 평가다. 두 차례의 ACL과 서울과의 개막전을 통해 자신감도 찾았다. 이번 맞대결이 전북을 상대로 쌓인 한을 풀 수 있는 적기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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