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사조 군단’ 상무 농구단이 2017년 입대 희망자를 모집한다.

상무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경북 문경시에 위치한 상무 행정안내실에서 2017년 2/4분기 상무 입대를 희망하는 선수들에게서 지원서를 받는다.

상무 입대 지원은 대한체육회에 등록된 만 27세 이하(2017년 12월 31일 기준), 징병검사 결과 신체등위 3급 이상인 자만 할 수 있다. 다만, 신장 및 체중 등의 제한에 따라 신체등위 4급 판정을 받은 자에 한해서는 지원이 가능하다.

2017년부터는 심사 기준이 더욱 엄격하다. 농구의 경우 해당 시즌뿐만 아니라 이전 시즌 포함 경기 출전 실적을 제출해야 한다. 2017년의 경우 2016-2017시즌뿐만 아니라 2015-2016시즌 기록도 참고자료가 되는 셈이다. 3년 이내 대표팀 경력은 가산점이 주어진다.

서류전형에 합격한 선수들은 오는 31일, 4월 3일 열리는 신체검사/체력측정/인성검사를 통해 합격 여부가 가려진다. 체력측정은 배근력(허리힘)/윗몸일으키기/10m 왕복달리기/100m 달리기/오래달리기(1.5km) 등으로 진행된다.

최종 선발된 선수들은 오는 4월말 또는 5월초 입대할 것으로 보이며, 2019년 1월에 전역한다. 선수 등록을 마치면, 2018-2019시즌 막판 복귀가 가능하다.

프로농구 무대에서 뛰고 있는 선수 가운데에는 이승현(오리온), 임동섭(삼성), 김종범(kt) 등이 지원할 예정이다. 유재학 울산 모비스 감독에 따르면, 전준범(모비스)은 지원 여부에 대해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재 상무에는 김윤태, 김현수, 배수용, 박재현, 박지훈, 장민국, 정희재, 한호빈이 소속되어 있다.

▲ 2017년 현재 상무 소속 선수들 * 괄호 안은 복귀 시 소속팀

김윤태(KGC인삼공사), 김현수(kt), 배수용(모비스), 박재현(오리온), 박지훈(동부), 장민국(삼성), 정희재(KCC), 한호빈(오리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