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안정화된 KGC 사익스, '솥발 체제'를 깰까?
출처:STN 스포츠|2017-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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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 인삼공사의 키퍼 사익스(G, 178cm)가 솥발 체제를 깰까.

사익스는 단신이지만 폭발적인 운동능력을 지니고 있는 가드 외인이다. 호쾌한 덩크와 정확한 미들슛을 지니고 있고, 외곽포도 심심치 않게 터트린다. 리딩 능력도 준수한 편이다.

하지만 사익스는 올 시즌에 두 차례나 퇴출될 뻔 했다. 처음에는 기량 부족, 두 번째에는 언더사이즈 빅맨을 원하는 팀 사정이 이유였다. 특히 두 번째 상황에서는 언더사이즈 빅맨인 데니스 와이즈를 가승인 신청한 상태였다. 하지만 사익스가 마지막 기회에서 자신의 실력을 증명했고, 김기윤의 부상으로 가드 자리에 부담도 생긴 KGC가 사익스를 잔류시켰다.

사실 잔류 확정 직후에는 사익스의 활약이 저조했다. 사익스는 잔류가 확정된 후 4경기에선 경기당 11.2득점에 그쳤다. 특히 우승 경쟁 팀이었던 서울 삼성과의 2월 8일 맞대결에서 별다른 존재감을 보이지 못 했고, 이는 KGC의 선택이 맞았나하는 의문을 불러왔다.

하지만 어수선한 시기가 지나고, 고용 상태가 안정화되면서 사익스가 빛나고 있다. 사익스는 지난 2월 10일 인천 전자랜드전부터 3월 4일 고양 오리온전까지 9경기에서 경기당 19.1득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4일까지 전체 경기당 평균 기록인 14.3득점을 훨씬 상회하는 기록이다.

이 기록이 더 놀라운 이유가 있다. 사익스가 2옵션 외인이라는 점이다. KBL 무대에선 외인 두 명이 함께 뛸 수 있는 쿼터가 두 쿼터로 제한된다. 안양 KGC의 1옵션 외인은 센터 데이비드 사이먼이다. 때문에 사익스는 주로 2,3쿼터에만 나서면서도 이렇게 준수한 기록을 올린 것이다.

현재 KBL에서는 치열한 1위 다툼이 벌어지고 있다. 현재 상황을 한 단어로 표현하면 ‘솥발 체제‘다. 솥발의 다리 세 개처럼 안양 KGC, 서울 삼성, 고양 오리온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 지난 2일 고양 오리온이 창원 LG를 꺾자 3팀이 공동 1위에 오르는 진귀한 현상이 벌어졌다.

지난 4일 그 중 두 팀인 안양 KGC와 고양 오리온 간의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 경기가 벌어졌다. 그리고 그 경기에서도 사익스가 30득점을 폭발시키며 맹활약했다.

2쿼터 활약이 특히 돋보였다. 사익스는 4분 45초 외곽포를 터트리며 시동을 걸었다. 이후부턴 ‘쇼타임‘이었다. 사익스는 7분 55초 사익스는 드리블 후 자신보다 26cm 더 큰 장재석 앞에서 인 유어 페이스 덩크를 꽂았다. 이어 정재홍의 공을 스틸해내더니 원 핸드 덩크를 추가했다.

이에 그치지 않았다. 2쿼터를 1분 6초 남기고 크로스오버 드리블 후 미들슛을 성공시켰다. 48초를 남긴 시점에도 공을 가지고 춤을 춘 뒤 미들레인지 점프슛을 꽂았다. 스틸까지 곁들이니 금상첨화였다. 사익스는 2쿼터에만 17득점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승기를 잡은 KGC가 승리를 챙겼다.

이날 경기 결과로 인해 KGC는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하지만 오리온은 3위로 추락했다. 하지만 삼성과 오리온을 누르고 정규리그 1위를 달성하기 위해선 갈 길이 멀다. 서울 삼성과는 승차가 없고, 고양 오리온과도 한 경기면 뒤집힐 수 있는 승차다.

아직까지는 사익스가 솥발 체제에 균열은 냈지만, 깼다고는 말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솥발 체제의 붕괴를 위해선 다른 팀들과의 경기를 모조리 잡아내야 한다. 또한 서울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해야한다.

솥발의 다른 한 축인 삼성과의 대결은 3월 10일로 예정되어 있다. 더구나 삼성으로 인해 고용 불안을 겪었던 사익스다. 이제 고용 안정화가 된 사익스가 삼성을 향해 칼을 갈고 있다. 그 전후 경기들에서도 승리를 가져오는 것이 목표다. 사익스는 이를 악물고 솥발 체제에 붕괴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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