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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으로 간 소리아노, 그리고 황희찬
출처:스포탈코리아|2017-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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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탄 소리아노 중국 간다는 얘기 들었어?".

25일(이하 현지시간) 레드불 잘츠부르크의 홈 구장 레드불 아레나. 기자석에 둘러앉은 현지 기자들이 웅성거렸다. 경기 날 아침 중국 슈퍼리그행이 확정된 소리아노가 화제의 중심이었다.

잘츠부르크 측은 28일 관련 사실을 공표했다. SNS 등을 통해 "소리아노가 중국 베이징 궈안으로 떠나게 됐다"고 알렸다. 유럽은 지난 1월 말 겨울 이적 시장을 종료했으나, 중국은 아직 팀을 옮기는 작업이 가능했다.



최근 유럽발 중국 러시를 떠올리면 크게 놀랄 일은 아니었다. 1985년생으로 만 31세에 달한 소리아노라면 더 했다.

소리아노는 바르셀로나B 출신 골잡이. 2009년부터 2년 반 동안 뛰었다. 루이스 엔리케 당시 바르사B 감독의 지도를 받았으나, 크게 꽃 피우지는 못했다. 이후 오스트리아에서 흥했다. 2012년 1월부터 잘츠부르크 유니폼을 입고 203경기 173골을 올렸다. 여섯 번째 시즌을 맞은 현재, 그 입지가 예년만 못하자 아시아로 눈길을 돌렸다.



잘츠부르크 입장에서는 고민이 컸다. 여전히 한 방씩 해줄 이를 굳이 시즌 중에 보내야 하느냐는 것. 당장의 이적료 수익만이 아닌(소리아노의 계약 기간은 2018년까지였다), 장기적 관점에서 팀 밸런스 유지 등을 두루 따져봐야 했다.

소리아노의 공은 상당했다. 득점포 가동으로 직접 팀을 견인했음은 물론, 어린 공격수들에게는 일종의 교본이 됐다. 실제 황희찬 역시 이를 보고 배웠다는 후문. 황희찬이 지난 2015/2016 시즌 잘츠부르크 데뷔전을 치렀을 당시에도 소리아노가 파트너로 함께 출격했다.

이런 소리아노를 이적시킨 데엔 기존 공격수에 대한 구단 측 믿음이 깔려 있었다. 현 리그 선두 잘츠부르크의 입지는 아직 안심할 수준이 아니다. 2위 알타흐와의 승점 차는 3점 차에 불과하다. 더욱이 선수 등록 기간이 끝난 터라 시즌 말미까지는 별도의 영입도 불가하다.

시선은 자연스레 남은 자들에게로 향한다. 전 대회 통틀어 현 팀 내 상위 득점자는 미나미노 타쿠미(10골), 황희찬(8골) 정도. 이들이 잔여 시즌 동안 어느 정도 해주리란 기대가 없었다면 소리아노를 쉽게 내줄 수도 없었을 터다.

이런 관점에서 지난 25일 마터스부르크전에 내세운 미나미노-황희찬 투톱은 시사하는 바가 작지 않았다. 시즌 초반 들쑥날쑥한 출장 기록을 딛고 올라선 황희찬에게도 큰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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