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라리가는 시즌 종료까지 15경기 정도 남겨 놓고 있다. 1경기 덜 치른 레알마드리드가 승점 52점으로 선두에 있고 바르셀로나가 1점차로 뒤쫓고 있다.

AT마드리드는 2위 바르셀로나와 승점에서 6점 차이다. 하지만 아직 늦지 않았다. 3월에 세비야와 홈 경기, 4월에 레알마드리드와 원정 경기가 있지만 우승 경쟁을 생각한다면 이번 바르셀로나를 맞는 홈 경기는 우승을 위한 하나의 고비다.

반면 이번 경기에서 바르셀로나는 무승부도 만족 할 수 없을 것이다. 바르셀로나 클럽 역사에 두고두고 수치스러움으로 남을 PSG와의 4-0 패배 경기 이후 레가네스를 홈에서 맞아 2-1 승리를 거뒀으나 엔리케 감독의 경질 여론은 잦아들고 있지 않다.

이미 챔피언스리그에서 멀어진 바르셀로나는 알라베스와 코페델레이 결승도 있지만 그 보다는 리그 타이틀 경쟁에 집중해야 한다. 그 점에 있어서 이번 AT마드리드와 경기에서 승리는 중요하다.

AT마드리드는 최근 센터백 디에고 고딘의 부상으로 수비가 흔들렸다. 고딘의 부상 이후 클린시트 승리도 없었다. 하지만 지난 주 UCL 레버쿠젠 원정경기 승리를 비롯 최근 3경기 연속 승리하고 있다.

AT마드리드는 세비야에서 이적해온 케빈 가메이루의 활약이 눈부시다. 히혼전 해트트릭 이후 바로 있었던 UCL레버쿠젠 경기서도 1골1도움을 기록했다. 토레스, 그리즈만과 함께 결코 MSN이 두렵지 않은 공격 라인을 형성하고 있다.

가장 최근 양팀 맞대결은 지난 2월 초 코파델레이 준결승 경기에서 있었다. AT마드리드 홈에서 있었던 경기 스코어 1-2 포함 두 번 경기에서 1승1무로 바르셀로나가 우세했다. 전반기 캄 노우에서 있었던 리그 맞대결은 1-1 무승부였다.

최근 양팀의 분위기를 보면 AT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 보다 우위에 있다. 이번 경기결과 이후 엔리케 감독에 대한 평가 여론은 더 확산될 것 같다. 하지만 어수선한 바르셀로나 보다는 최근 자신감이 붙은 AT마드리드가 이번 홈 경기에서 우세할 것으로 기대한다.

AT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이후  새로운 홈 구장으로 옮긴다. 비센테 칼데론에서 시즌 유종의 미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