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wiz의 외국인투수 돈 로치와 라이언 피어밴드가 첫 실전 등판에 나섰다.

kt wiz는 한국시간 23일 오전 6시 30분(현지시간 22일 오후 1시 30분) LA 샌버나디노 샌마뉴엘 구장에서 열린 미국 마이너리그 연합팀과 평가전에서 5-5로 비겼다.

스프링캠프 여섯번째 평가전으로 진행된 이번 경기는 외국인투수 로치와 피어밴드가 선발과 두번째 투수로 스프링캠프 첫 등판에 나섰다.

로치는 2이닝을 던지며 컨디션과 구위를 점검했다. 4실점을 기록했으나 최고 구속 150km의 직구와 땅볼을 유도하는 싱커가 돋보였다. 피어밴드는 3이닝 동안 1실점(홈런 1개)을 허용했지만 탈삼진 4개를 잡는 등 특유의 안정적 제구력을 선보였다.

또한 배우열, 윤근영, 최대성, 김재윤이 이어 던지며 상대 타선에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매조지했다.

배우열, 윤근영, 최대성, 김재윤이 이어 던지며 상대 타선에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마감했다.

타선은 애리조나 캠프에서 두각을 나타낸 하준호를 선두 타자로, 정현,, 김사연, 김동욱, 윤요섭, 유민상, 남태혁, 심우준, 홍현빈이 선발 출전했다.

타자 중에는 첫 번째 평가전에 이어 김동욱(개명 전 : 김동명)이 4타수 2안타 1홈런(2타점)을 치며 좋은 모습을 이어갔다. 전 청백전에서 좋은 타격 감각을 보인 하준호도 4회 1사 만루에서 3타점 2루타를 치는 등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김동욱은 “경기 후 타격에 대한 이미지 트레이닝을 계속 하고 실전에 대비하는 연습을 한 것이 좋은 타격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며 “외야 수비에 잘 적응하고 있는 것도 자신감을 갖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kt wiz 야구단은 24일 하루 휴식을 갖고 25일 LA 란초구장에서 NC다이노스와의 첫 평가전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