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이요원, 까칠해 보이지만 속 정 많은 여자
출처:스포츠월드|2017-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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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요원은 드라마에서 빛나는 여배우다. ‘선덕여왕’, ‘마의’, ‘황금의 제국’ 등 묵직한 작품들을 많이 했다. 최근에도 ‘욱씨남정기’, ‘불야성’ 두 편의 드라마에 연속 출연해 얼굴이 낯익다.

드라마가 익숙한 여배우라고 구분할 수 있는데 영화에도 욕심을 부린다. 1998년 영화 ‘남자의 향기’의 아역으로 데뷔한 이후 ‘고양이를 부탁해’, ‘광식이 동생 광태’, ‘화려한 휴가’, ‘된장’, ‘용의자X’ 등 꾸준히 영화에 출연했다.

2013년 ‘전설이 주먹’ 이후 4년 영화 공백기를 견딘 이요원이 가족 영화 ‘그래, 가족’을 통해 돌아왔다. 지난 15일 개봉한 ‘그래, 가족’은 뿔뿔이 흩어져 살던 3남매 정만식, 이요원, 이솜이 느닷없이 나타난 막내 동생으로 인해 가족임을 확인하는 과정을 담은 가족영화다.

디즈니가 배급을 한다고 해서 주목받은 이 영화에서 흙수저 방송기자 수경을 연기했다. 까칠하지만 속정이 깊은 캐릭터다.

실제 이요원도 까칠한 면이 있다. 인터뷰에 지각을 했는데 오히려 매니저에게 쏘아붙이는 모습에서 ‘한 성격’을 엿볼 수 있었다. 그런데 이요원과 가까운 사람들은 그녀가 속정이 있고 의리가 있다는 점을 어필한다.

-영화에서 신경질적인 역할이다.

“촬영할 때는 몰랐는데 실제 영화를 보니까 짜증내는 모습들이 너무 부각돼 보이더라. 나름대로 수위 조절을 한다고 했는데.”

-시나리오 읽을 때 공감 가는 부분이 많았는지.

“현실적인 형제들의 이야기라고 생각을 했다. 가족 영화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뻔한 요소들이 있지만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간관계를 다룬 것이 현실성이 있다고 생각했다.”

 

 

-냉정해이지만 내면적으로 따뜻한 역할을 많이 연기했다.

“원래 ‘츤데레’(겉으로는 퉁명스럽지만 무심한 듯 잘 챙겨주는 사람)를 좋아한다. ‘응답하라 1988’의 류준열 같은 캐릭터가 매력 있다. 나도 그런 성격이다. 다정하진 않지만 한번 사람을 사귀면 굉장히 오래가는 스타일이다. 변함없이 한결같다. 어릴 때는 지고지순한 역할도 많이 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까칠한 캐릭터들이 들어오더라. 캐릭터를 고를 때 주체적인 여성상을 찾다보니 더 그런 것 같다. 드라마에서만큼은 여자가 돋보이는 것을 하자. 영화에서는 많이 못 그러니까. 그런 생각이 있다.”

-‘욱씨남정기’ 통해 ‘사이다녀’라는 수식어도 얻었다.

“어디 가서 그렇게 함부로 당당한 발언을 할 수 없는 것이 배우들이다. 그래서 나도 연기하면서 속 시원한 부분이 있었다. 그것을 좋아해주신 시청자분들도 그런 대리만족이 있었을 것 같다.”

이번 영화에서 특별히 보여주고 싶었던 모습은.

“자연스러운 생활연기를 하려고 노력했다. 내가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능청스러운 연기, 그런 것을 예전에는 별로 보여주지 못했다. 내 식대로 오버하지 않고 했다.”

-결혼하고 영화 선택하는데 특별히 달라진 점이 있나.

“특별히 없다. 영화는 그냥 들어오면 한다. 솔직히 이거 하나 들어와서 한 거다. 사람이 계획대로 살아질 수가 없다. 영화는 영화만 하던 사람들이 아무래도 우선순위니까 경쟁이 굉장히 치열하다.

 

 

-사실 결혼했다는 느낌이 별로 안 든다.

“결혼했다는 점으로 선입견을 주는 것이 싫다. 결혼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도 많은데 굳이 인터뷰에서 이야기 안하려고 한다.”

-이번에는 가족영화니까 촬영하면서 실제 가족을 생각하는 기회가 됐을 수도 있겠다.

“영화 때문에 특별히 그런 건 아니고 나이가 들면서 생각을 많이 한다. 가족에게 잘한 것 보다는 못해준 게 생각이 난다. 학창시절에 동생과 많이 싸웠다.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부족했다. 미안한 마음이 생겨 지금은 보상심리로 더 잘해준다.”

-어느덧 데뷔 20년이 됐다.

“너무 일찍 데뷔했다. 데뷔년도만 따지만 옛날 사람이 됐다. 시간이 많이 흘렀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30대가 좀 더 길었으면 좋겠다. 30대가 내 인생의 황금기였던 것 같다. 마음의 여유도 생기고 편안하고 무언가 즐길 수 있는 나이다.”

-나중에 해보고 싶은 장르 영화가 있나.

“‘고양이를 부탁해’처럼 잔잔하고 조용한 영화를 다시 한 번 하고 싶다. 또 범죄오락물에 내가 나오면 어떨까 혼자 상상을 한다. 다른 사람들은 아무도 상상하지 않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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