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새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 고소영이 굴욕 없는 순수한 여대생으로 변신했다.

공개된 사진은 씩씩하고 자립심 강한 주부 심재복(고소영)의 변천사를 담고 있다. 이름 대신 ‘아줌마’, ‘엄마’ 등으로 불리는 현재와 달리, 사랑에 설레고 수줍던 재복의 대학 시절이다.

고소영은 과거 학생들의 필수 아이템이었던 떡볶이 코트를 입고 있다. 화려하진 않지만 청순한 긴 생머리와 보는 이들까지 기분 좋아지는 밝은 미소는 여대생 재복을 그 존재만으로도 빛난다. 또 흔들림 없이 고정된 재복의 시선은 그녀의 과거 사연에 궁금증을 자아낸다. 과연 남들만큼만 잘 먹고 잘사는 게 인생의 목표이자 바람이 되어버린 주부 재복이 눈에 하트를 가득 채운 채 쉼 없이 미소 짓던 이유는 무엇일까.

한 관계자는 “누구나 그렇듯, 재복에게도 아름다운 추억이 있다. 남편 정희와 아이들, 각종 일상생활 문제에도 쉼 없이 전진 중인 재복에게 과연 어떤 사연이 있는지 얼마 남지 않은 첫 방송에서 확인해달라”며 “떡볶이 코트에도 굴욕 없는 고소영 때문에 눈이 호강했던 촬영이었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보통 주부 심재복의 우먼파워를 그릴 화끈한 줌마미코(아줌마+미스터리+코믹)드라마 ‘완벽한 아내’는 ‘공부의 신’, ‘브레인’, ‘부탁해요 엄마’ 등을 집필한 윤경아 작가와 ‘매리는 외박 중’, ‘힘내요, 미스터 김!’, ‘골든크로스’ 등을 연출한 홍석구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화랑’ 후속으로 오는 2월 27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