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령' 클라크가 본 '최연소' 송교창
출처:점프볼|2017-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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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 외국선수 아이라 클라크는 1975년생으로 현역선수 중 최고령이다. 부산 KT 조동현 감독이 그보다 한 살 어리고, 현재 프로농구에서 활동 중인 대부분 코치들과도 2~3살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단테 존스, 크리스 윌리엄스 등 처음 KBL 데뷔 당시 경쟁했던 외국선수 대부분이 은퇴했다. 그러나 그는 변함없이 ‘현역‘으로 나서고 있다.

올 시즌도 늦긴 했지만 KCC의 대체선수로 가세했다. "기다리고 있었다"며 한국에 온 짧고 굵은 소감을 남겼다.



그런데 클라크가 가세한 KCC에는 KBL에서 가장 어린 선수도 있다. 1996년생인 송교창이다. 삼일상고 졸업 후 바로 프로에 뛰어든 그는 올 시즌 2년차로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KBL 역대 최연소 올스타가 되기도 했다. 나이는 어리지만 성장세는 두드러지고 있다. 안드레 에밋 가세 후 대부분 선수들의 공헌도가 다소 떨어졌지만 송교창만큼은 변함이 없다.

평균 12.1득점 5.8리바운드를 기록 중인 그는 에밋 복귀 후에도 꾸준히 두 자리 득점을 올려왔다. 7일 한 점차(71-70) 승리를 거둔 전자랜드전에서는 자유투를 놓치긴 했지만, 8득점에 리바운드 7개를 거들면서 팀의 경기 운영을 도왔다. KCC 관계자도 "에밋과 상관없이 제 할 일을 다 해낸다"며 흐뭇해 했다.

그렇다면 21살 어린 파트너에 대한 클라크의 생각은 어떨까. 클라크는 "더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클라크는  "신장(200cm)에,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 같다"라며, "대단히 활동적이었다. 자신감을 더 갖고 슈팅을 키운다면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라고 송교창에 대해 말했다.

추승균 감독 역시 송교창이 올라왔다고 평가했다. 현재 KCC는 라인업이 대거 바뀌면서 신장의 우위를 잃은 상태다. 더블팀과 로테이션으로 집중견제를 받던 팀에서, 역으로 KCC가 더블팀을 들어가고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야하는 처지가 됐다. 추 감독은 "SK 같은 팀을 만나면 전부 미스매치가 나서 고민스러울 정도"라고 고개를 가로저었다.

이 가운데 송교창은 장차 매치업 숙제를 풀어줄 카드가 될 수 있다. 나이로 따지면 이제 대학교 2학년 시즌을 맞을 나이지만, 과감성은 여느 선배들 못지 않다. 리바운드 경합을 위한 몸 싸움을 할 때는 상대가 누구든 개의치 않았다. 다만 체격과 힘은 보강되어야 할 부분이다. 운동능력과 스피드가 있어 힘으로 밀고오는 상대에게도 제법 잘 대처하지만, 정작 본인이 올라갈 때는 부딪치기만 해도 밸런스를 잃을 때가 많다.

그러나 송교창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은 ‘시간‘과 ‘재능‘이다. 클라크의 말처럼 공격에 좀 더 자신감을 갖고 키워간다면 장차 KCC의 새로운 간판으로 자리할 수 있을 것이다. 현역시절 최고의 스몰포워드였던 추승균 감독에, 경험많은 두 외국선수를 파트너로 둔 만큼 기술뿐 아니라 자기관리방법 등 건강하게 잘 흡수한다면 완성되는 속도도 빨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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