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두원 원천봉쇄 후 97일..이번엔 '무단결석'
출처:MK스포츠|2017-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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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로드 FC‘가 국내 1위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서두원(36·글리몬)-송가연(23)의 공이 컸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모른척한 언론에 고맙다던 서두원

지난 3일 모 매체의 보도로 이들이 과거 연인이었음이 공식화됐다. 그러나 인지 시점의 차이일 뿐 서두원-송가연이 교제했음을 모르는 격투기 담당 기자는 없었다.

하지만 송가연이 2014년 12월, 2015년 2월에는 서두원이 마지막으로 경기를 뛴 후 로드 FC와의 갈등으로 자의가 아닌 공백기에 놓인 것을 안타까워하지 않는 언론인도 드물다. 둘이 국내 시장 확대와 MMA 대중화에 이바지했음을 알기 때문이다.

서두원이 ‘복면가왕’으로 자신의 존재를 상기시킬 수 있던 것도 ‘사생활’ 보도를 자제한 언론 때문에 가능했다. “알면서도 굳이 묻지 않고 기사화도 하지 않은 분들에 감사합니다”라는 인터뷰를 한 적도 있다.

■송가연 재판 날인데도 질문거부

2015년 10월13일. 이날은 송가연이 연예기획사 ‘㈜수박E&M‘을 상대로 제기한 ‘계약해지확인’ 사건에 대한 서울중앙지방법원 제16 민사합의부(함종식·박지영·김신영)의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공교롭게도 서두원은 오후 4시로 예정된 송가연 심리에 앞서 1시 ‘에이펙스’라는 신생단체 명의로 종합격투기 재기를 도모함을 공개했다. 그러나 주최 측은 기자회견을 시작하면서 ‘대회사와 관련된 질문만 받겠다’는 말로 송가연 관련 질문을 사전차단했다.

■호재 이면의 악재

3개월하고 5일이 지났다. 그동안 송가연은 연예매니지먼트 전속계약해지로 인한 효력 부존재 확인을 구한 1심에서 승소했다. ‘복면가왕’에서 애끓는 사부곡으로 심금을 울렸던 서두원은 이제 정반대의 인륜대사를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서두원-송가연은 모 언론의 기사로 정인 시절 사생활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사실 여부는 본인만이 알겠으나 독자에게는 진실이 중요하지 않은, 언급 자체만으로 명예훼손이 우려되는 내용이 상당수였다.

■송가연 질의 회피 불가능

서두원은 17일 에이펙스에서 ‘글리몬’으로 이름이 바뀐 단체의 첫 대회 메인이벤트로 MMA 복귀를 천명한다고 예고됐다.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의 2월25일 대관절차도 마무리했다.

하지만 정작 756일(만 2년 25일) 만의 출전을 공표할 주인공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대회사는 ‘외출할 수 없는 장염’이라고 해명했다.

기자회견장에 배포된 유인물에는 ‘서두원 복귀전 추후발표!’라는 문구가 인쇄됐다. ‘서두원 복귀전’이라는 제목으로 행사 안내문을 발송했으면서 정작 해당 인물은 불참할 예정이었다는 얘기다.

서두원은 프라이버시 노출도 서슴지 않은 모 매스컴과의 인터뷰에도 응했다. 에이펙스 시절처럼 질문을 원천봉쇄할 명분이 없다. ‘우연히도’ 서두원은 담화에 불참했다.





■옹호 커뮤니티 밖 현실로 나올 때

모 매체의 사생활 보도 후 서두원은 모 격투기 게시판에 “더는 피하지 않겠다”는 글을 올리며 시위했다. 그러나 97일의 간격을 두고 2차례 공개 질문/답변을 모두 꺼렸다.

송가연은 2심을 앞둔 매니지먼트 관련 민사 소송 외에도 여러 형사사건에도 얽힌 것으로 전해진다. 기본적인 재판 용어의 뜻은 자연스럽게 숙지하고 남음이 있다.

그러나 송가연은 2015년 10월13일 ‘심문기일’을 앞두고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드디어 판결이 나온다’고 잘못된 정보를 올렸다. 이에 직·간접적인 경로로 확인을 구한 언론에 ‘선고일이 맞다’고 강조까지 했다.

서두원-송가연은 모 남성 커뮤니티에서 찰떡 공조를 선보였다. 그러나 이제 자신들에 동조하는 이들이 많은 온라인이 아닌 냉정한 현실로 나올 때다.

계약문제에 얽매인 송가연과 비교하면 서두원의 처지는 훨씬 자유롭다. 오프라인 언행이 수반되지 않은 ‘굳은 의지’는 공염불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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