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mkr】이수성 칼럼= 만약에 키매치가 있다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대한 키매치가 리버풀전이다. 맨유는 오는 16일 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릴 리버풀과의  2016-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홈경기에서 격돌한다. 왜냐하면 조세 무리뉴(54)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리버풀전에서 승점 3점을 거둬야 해서  ‘왕의 귀환’이 불릴 수 있다. 다음에는 상세분석이다.

양팀 승점순위

첫번째, 성적의 부담감: 맨유는 최근 좋은 컨디션을 드러내서 9전 전승(리그 6연승)을 질주했다. 그렇지만 맨유는 현재 승점 39점으로 6위만 있다(20라운드 기준). 맨유는 연전연승으로 상위권과의 승점 차를 줄였다. 맨유는 현재 1위팀 첼시와 비교하면 승점 10점 이하 낮아서 계속 승리를 거둬야 해서 추격자의 발걸음을 유지할 수 있다. 그리고 맨유는 시즌 종료 까지 전 4위로 올라갈 수 있을지 모르지만 승리를 놓치면 또 다시 상위권과의 승점 차가 크게 벌어질 것 같다. 그래서 맨유는 이번 꼭 승리해야 한다.

둘번째, 사기: 맨유는 언제든지 "숙명의 적" 리버풀과의 맞대결에서 어떤 결과를 거두면 선수들의 사기가 큰 영향을 받을 것이다. 왜냐하면 이번 경기는 승리의 가치와 실패의 그림자가 보통 경기와 비교하면 더 큰다. 맨유는 최근 9연승으로 무승행진의 그림자에서 벗어났으니까 선수들의 사기를 크게 높였다. 만약에 맨유는 리버풀전에서 10연승 도전에 성공한다면 선수들의 자신감을 진일보하여 높이고 리그 후반기 추세도 더 높은 기대감을 가져올 것이다. 만약에 맨유는 패하면 가져올 결과가 완전히 다른다.

셋번째, 경기의 가치: 맨유에 대해 말하면, 리버풀이 백년숙적일 뿐만 아니라 현재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라이벌이다. 리버풀은 올 시즌 컨디션이 가장 좋은 EPL 구단의 하나다. 맨유는 최근 9연승을 질주했는데 상대팀의 실력이 다 부족합니다(토트넘 제외). 그래서 맨유는 최고의 수순을 되찾았기를 증명할 수 없다. 그래서 리버풀전은 맨유의 실력을 검증하는 시금석이다.

넷번째, 리버풀전을 통해 자신의 매력을 증명한다: 무리뉴 감독이 이끌었던 팀은 강팀들과의 빅매치에서 항상 좋은 컨디션을 자랑했다. 그렇지만 맨유는 올 시즌 믿기지 않았다. 맨유는 토트넘전을 제외하고 맨시티전에서 1:2 패전을 기록했고, 아스날전에서 1:1 무승부로 종료되었고, 리버풀과의 첫 경기에서 0:0 무승부로 종료되었고, 첼시전에서 0:4 참패를 당했다. 맨유는 지난번 맨시티와의 2016-17시즌 잉글랜드 풋볼 리그컵(EPL) 16강전에서 1:0 승리를 기록했다. 그런데 맨시티는 그 경기에서 큰 폭의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그래서 무리뉴 감독이 또 다시 빅매치에서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야 한다. 위르겐 클롭(49)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이 가장 좋은 라이벌이다.

다섯째, 클롭의 신기: 양팀은 올 시즌 첫 경기에서 0:0 무승부로 종료되었다. 그리고 클롭 감독이 이끌었던 팀은 무리뉴 감독이 이끌어던 팀을 상대로 5경기에 3승1무1패를 기록했다. 특히, 리버풀은 올 시즌 첼시전, 맨시티전, 아스날전 등 빅매치에서 승전을 거둬 본 적이 있었다. 안토니오 콘테, 펩 과르디올라, 아르센 벵거 등 명장들이 넘을 수 없는 클롭을 격파한다면 ‘스페셜 원‘으로 불린 무리뉴 감독은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다.

무리뉴 PK 클롭 상대전적

2012년10월25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2:1 레알 마드리드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012년11월7일    레알 마드리드 2:2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013년4월25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4:1 레알 마드리드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2013년5월1일      레알 마드리드 2:0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2015년10월31일   첼시 1:3 리버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16년10월18일   리버풀 0:0 맨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