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mkr】이수성 칼럼= 중국은 오는 14일 16시 35분(한국시간) 중국 남부에 자리한 광시좡족자치구 난닝에서 열릴 "2017 중국컵" 크로아티아와 3•4위전에서 격돌한다. 중국은 10일 아이슬란드와의 4강전에서 후반 19분, 43분 상대팀에 연속 2골을 허용했으며 최종 0:2 패전을 당했다.  크로아티아는 11일 칠레와의 4강전에서 0:1로 뒤지고 있었던 후반전에 동점골에 힘입어 1:1 무승부로 종료된 후 승부차기 끝에 1:4로 석패하며 결승행이 좌절되었다.

한편 마오잔칭, 차오윤딩, 바이지아준(이상 상하이 선화) 등 3명의 선수들이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에 출전하기 위해 중국 대표팀을 떠나 11일 밤에 오키나와에서 소속팀에 합류했다. 푸후안(23, 상하이 상강) 선수도 부상 탓에 대표팀을 떠났다. 미드필더 천총리우(23, 항저우 뤼청) 선수가 논란과 부상 때문에 대표팀과 이별했다. 그래서 중국은 14일 크로아티아전에서 17명 선수만 출전할 수 있다.

양팀대진: 중국 VS 크로아티아
킥오프: 1월 14일 16:35
경기장: 광시 스포츠 센터(廣西體育中心)
생중계:  CCTV 5, LETV

상대전적

양팀은 이전 만나 본 적이 없다. 중국은 2015년 호주 아시안컵 8강전에 진출했지만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에서 승점 2점으로 A조 막위에 머물러 있다. 중국은 이 상황이 지속되면 러시아행 무산이 먼 이야기가 아니다.

"유럽 강호" 크로아티아는 2016년 유로 2016 16강전에서 탈락되었지만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경기에서 승점 10점으로 I조 선두자리를 달리고 있다.

관전포인트

리피호의 첫 골의 주인공은 ?: 중국은 아이슬란드전에서 0:2 패전을 당하며  6경기 연속 무승, 5경기 연속 무득점의 고리를 끊지 못하고 있다. 많은 중국 슈퍼리그(CSL) 구단은 카를로스 테베스(33, 상하이 선화), 오스카(25, 상하이 상강), 존 오비 미켈(29, 텐진 테다), 악셀 비첼(28, 톈진 취안젠) 등 톱스타를 대거 영입하면서 본토의 공격수들이 우려대로 실전 감각이 걸림돌이었다. 중국은 가장 문제가 득점력 부족이다. 그리고 마르첼로 리피(68) 감독이 부임 후, 중국은 정식경기에서 1무1패를 기록해 0득점 2실점을 기록했다. 남아있는 17명의 선수 중 누구가 리피호의 첫 골의 주인공이 될까요? 그래서 중국은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골 가뭄을 해결할지 주목된다.

리피호, 2연패? 첫 승?: 마르셀로 리피 감독이 부임 후, 중국은 슈팅, 패스, 코너킥, 프리킥 점유율 등에서 최고의 모습을 선보였다. 그런데 중국은 정식경기에서 1무1패만 기록했다. 그리고 중국은 휠씬 더 높은 순위에 있는 크로아티아와의 맞대결에서 첫 승전을 거두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지문일 또 다시 선발출전?: 지문일 선수가 2016시즌 옌볜 푸더(조선어: 연변부덕)에서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다. 특히, 그는 2016시즌 CSL 세이브 랭킹순위에서 122번(세이브 성공률 84.4%)로 선두자리를 굳게 지켰다.이로써 박태하(48) 감독이 이끄는 옌볜 푸더는 최종 리그 9위로 2016시즌 마감했다.

지문일 선수가 2017년 중국컵에서 생애 첫 A대표팀 승선되었다. 그리고 그는 아이슬란드전에서 몇번 완벽한 세이브를 기록했다.

그래서 지문일 선수가 이번 크로아티아전에서 또 다시 선발 출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심판진

중국과 크로아티아의 2017 중국컵 3•4위전도 한국 국적의 심판진이 진행한다. 김종혁, 고형진, 윤광열, 김영하 심판은 심판 명단에 포함되었다.

◆ 중국 크로아티아전 17인 소집명단

GK : 지문일(옌볜 푸더), 시샤오탄(랴오닝 훙윈), 주더하이(항저우 뤼청)
DF : 양샹핑(톈진 취안젠), 덩한원(내몽골 중우), 가오준이(허베이 화샤 싱푸), 페이슈아이(창춘 야타이)
MF : 차이후이캉(상하이 상강), 후런티안, 후이저캉(이상 톈진 터다), 펑강(항저우 뤼청), 지충국, 취민(이상 옌볜 푸더), 판샤오둥(창춘 야타이), 왕진샨(다롄 이팡), 인훙보(허난 전예)
FW : 왕진빈(오카야마 파지아노/일본)

(사진자료= 지문일/중국대표팀 훈련중)